[BE.현장] 이게 진짜 골키퍼 수업… 日 레전드 GK 모리시타가 영덕서 보여준 한국 유망주 위한 '눈높이 훈련'의 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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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 레전드 골키퍼 모리시타 신이치 주빌로 이와타 GK 어드바이저의 한국 골키퍼 유망주를 위한 클리닉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영덕 풋볼 페스타는 대회 개막을 축하하는 '팝업 이벤트'로 24일부터 25일까지 모리시타 골키퍼 어드바이저가 직접 클리닉 강사로 나서 한국의 어린이 골키퍼 유망주들을 가르치는 GK 팝업 클리닉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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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영덕)
일본 축구 레전드 골키퍼 모리시타 신이치 주빌로 이와타 GK 어드바이저의 한국 골키퍼 유망주를 위한 클리닉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축구 매거진 <베스트 일레븐>이 주최하고 경북 영덕군이 후원하는 2025 영덕 풋볼 페스타 썸머리그가 25일부터 28일까지 열전에 돌입했다. 영덕 풋볼 페스타는 대회 개막을 축하하는 '팝업 이벤트'로 24일부터 25일까지 모리시타 골키퍼 어드바이저가 직접 클리닉 강사로 나서 한국의 어린이 골키퍼 유망주들을 가르치는 GK 팝업 클리닉 행사를 가졌다.
24일에는 영덕군민운동장에서 영덕 풋볼 페스타에 출전하는 팀의 골키퍼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첫날 클리닉에는 헤이데이 FC·김해 U-12 장유·칠곡FC·포항 위너·울산 IFC·대구 유니온·대구 DS·포항 HFC 등 총 8개 팀에서 20명의 골키퍼가 모여 약 두 시간 가량 모리시타 골키퍼 어드바이저의 가르침을 받았다.

올해 64세인 모리시타 어드바이저는 1983년부터 1994년까지 주빌로 이와타에서 활약한 레전드였으며, 1995년부터 1997년까지 교토 상가 FC에서 뛴 후 현역에서 은퇴했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로도 1980년대 중반부터 활약하며 A매치 28경기를 뛴 스타 출신이다.
지도자로 전향한 후에는 주빌로 이와타에서 GK 코치를 역임하며 가와구치 요시카쓰 등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레전드 골키퍼를 길러낸 바 있다. 지금은 유소년 위주의 주빌로 이와타 골키퍼 어드바이저로 일하고 있으며, 풋볼 페스타의 일본 교류 일환으로 연을 맺은 후 직접 한국으로 건너와 아이들을 가르치게 됐다.
단순한 가르침 정도가 아니라 상당히 많은 트레이닝 커리큘럼을 활용해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골키퍼의 기본인 볼 캐칭을 비롯해 다이빙할 때 다리를 활용하는 법, 골문 앞에서 안정적으로 손으로 볼을 처리하는 법을 굉장히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기술을 전수했다.

아이들은 언어가 잘 통하지 않는 모리시타 어드바이저의 가르침에 처음에는 어색한 표정을 짓기도 했으나, 모리시타 어드바이저가 친숙하고 재미있게 다가가자 마음을 열고 적극적으로 가르침을 받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모리시타 어드바이저도 "아이들이 가르침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기쁘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비단 아이들뿐만 아니라 이 모습을 지켜보는 지도자들도 모리시타 골키퍼 어드바이저의 지도를 휴대폰 영상에 담는 등 함께 공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린 선수들의 골키퍼 육성 기술이 한정적인 한국 내 실정을 고려할 때 이번 클리닉은 지도자들에게도 귀중한 배움의 기회였다.
아이들을 인솔하고 현장을 찾은 손현주 헤이데이 감독은 "우리 팀에는 GK 코치님이 계시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다른 골키퍼 지도자분들, 특히 외국 지도자분들에게 배울 기회는 잡기 어렵기 때문에 정말 좋은 경험의 장이 될 것 같아 클리닉에 신청했다. 또 유명하신 골키퍼를 가까이에서 봐야 아이들도 꿈을 가지기 때문에 이렇게 신청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이번 클리닉 전에 설레여서 잠을 못 잤다고 하더라"라며 열심히 배우는 제자들의 모습을 기특하게 바라봤다.
한편 모리시타 어드바이저는 25일 오전에도 2시간 가량 아이들을 가르치게 된다. 이번에는 풋볼 페스타가 벌어지는 영덕 관내 및 인근 지역 거주 학생 골키퍼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수 지도할 예정이다. 좀 더 전문적인 축구 골키퍼의 길을 밟는 한국의 후배들에게 어떤 지도를 할지 시선이 모인다.

글·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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