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이재명 정부에 바란다[송석록의 생각 한편]

송석록 경동대 교수(독일 루르대학교 스포츠학 박사) 2025. 7. 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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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가 당면한 현실과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시대적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이재명 정부는 국민주권정부를 표방하면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강조하고 있다. 타운홀 미팅에서 보듯이 모든 정책에 국민이 우선시되고 현장에서 목소리를 경청하고 반영하는 실험과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이 직접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참여 민주주의를 실천한다.

송석록 경동대 교수



e스포츠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부산과 광주를 방문하면서 e스포츠 산업의 가치를 발굴하고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e스포츠계는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높다.

대한민국은 e스포츠 발상지이자 유산국으로 할 일도 많고 해결해야 할 일도 산적해 있다. 예를 들어, e스포츠산업 분류 체계도 갖추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제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e스포츠를 독립 콘텐츠로 육성하여 그 위상을 확고히 해야 한다.

■ e스포츠의 국가 경쟁력

역사의 교훈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래는 개척하는 자의 것이다.

전 세계는 e스포츠 주도권 다툼으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우리가 ’종주국‘이라는 타이틀에 안주하고 있을 때 전세계에 5만여 개의 e스포츠팀이 있을 정도로 시장은 확대되고 산업적 가치는 증폭되고 있다.

중국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e스포츠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승인으로 2027년 올림픽e스포츠게임을 개최한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e스포츠를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여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앞당기고 있다. 싱가포르는 2024년 11월 제1회 세계태권도버추얼선수권대회를 최초로 개최하였고 북미는 e스포츠 산업의 최고 시장으로 우뚝 서고 있다.

국제 관계에서 대한민국은 e스포츠의 발상지이자 유산국임에도 불구하고 핵심적인 역할에서 항상 제외되고 있는 형국이다.

■ 거버넌스 구축

대한민국은 e스포츠가 추구하고 있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시기이다.

한국e스포츠협회, 국제e스포츠연맹, 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 국제장애인e스포츠연맹에 합리적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 전국 74개의 지방자치단체에 e스포츠 진흥 관련 조례가 있음에도 그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도 현실이다. 부처나 민간에 산발적으로 이루어져 있는 e스포츠 지원을 통합하고 실효성 있는 일관된 정책을 위해 e스포츠를 총괄할 수 있는 콘트롤 타워의 필요성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e스포츠산업의 지속가능성과 독립성 확보를 위해 행정, 정책, 종목개발 등 지원 기능을 갖춘 100% 국고로 지원되는 공공기관인 가칭 e스포츠진흥원의 설립 요구가 나오는 이유다. 기존의 e스포츠진흥법을 개정하거나 새로운 개별법 제정도 고려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시절부터 e스포츠 현장을 방문하여 실질적인 현장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등 e스포츠의 획기적인 발전을 약속하였다. e스포츠산업의 가치를 알고 미래를 생각하는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이다. e스포츠는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이다. 이재명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기대된다.

<송석록 경동대 교수(독일 루르대학교 스포츠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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