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석산의 서양철학사 등 [이 책]


탁석산의 서양철학사
탁석산 지음. 고대에서 중세를 거쳐 르네상스를 지나 근대와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양 철학의 2500년사를 살핀다. 철학의 아버지 탈레스부터 분석철학의 대부 윌러드 밴 오먼 콰인까지, 고대 신비주의부터 20세기 에소테리시즘까지 철학에 녹아 있는 수많은 인물과 학문을 되짚어본다. 열린책들. 656쪽, 3만5000원.

영이의 고독
양선미 지음. 1998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저자의 신간 장편소설. 작품은 영이라고 이름 붙여진 한 여성의 생애를 다룬다. 소극적이고 겁 많은 주인공이 국가와 사회의 폭력 속에서 어떻게 버티는지 보여준다. 영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한 축을 담당하는 수많은 타자화된 여성을 발견할 수 있다. 파람북. 256쪽, 1만6800원.

블랙 아메리카
이영효 지음. 이른바 ‘블랙 아메리카’의 등장에서부터 출발하는 미국 흑인의 역사이자, 그 주체들이 미국 역사 속에서 추구해온 자유와 평등의 이야기를 서술한다. 미국 사회의 주요 갈등은 계급뿐 아니라 인종으로부터도 비롯되며, 그 중심에는 흑인에 대한 뿌리 깊은 차별이 자리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성균관대학교출판부. 524쪽, 3만2000원.

파워메탈
빈스 베이저 지음. 배상규 옮김. 친환경 기술을 뒷받침하고 디지털 세계를 구현하는 데에 반드시 필요한 금속의 세계를 탐구한다. 구리 전선을 지키다가 목숨을 잃은 경비원, 열악한 환경에서 광석을 채굴하는 광부, 아타카마 사막의 생태계를 염려하는 원주민을 만나며 핵심 금속을 둘러싼 치열한 현장의 민낯을 낱낱이 공개한다. 까치. 328쪽, 2만 원.

정의와 도시
백진 지음.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인 저자가 도시를 정의의 공간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오래도록 관찰하고 사유한 기록. 우리가 왜 도시를 만들어 함께 살게 되었는지, 오랫동안 행복하게 모여 살기 위해서는 어떤 원리가 중요한지, 행복하게 모여 사는 풍경은 어떤 모습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효형출판. 210쪽, 1만9000원.

알고리즘, 생각을 조종하다
산드라 마츠 지음. 안진이 옮김. 맞춤형 알고리즘에 중독된 시대, 과소비, 필터버블(편향된 정보만을 소비하게 되는 현상), 도파민 자극에서 해방되는 법을 제시한다. 다만, 데이터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 100인에 선정된 저자는 “기술은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며 중립적인 것도 아니다”라고 말한다. 생각의힘. 296쪽, 1만9800원.

우리는 무엇을 안다고 말할 수 있는가
요로 다케시 지음. 최화연 옮김. 도쿄대 명예교수인 저자가 인간과 사회, 자연을 넘나들며 찾아낸 앎과 배움의 의미를 담았다. ‘요로 철학’의 총결산이라는 평을 받은 책은 현지에서 10만 부 판매를 돌파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아는 느낌’에서 벗어나 언어 너머의 세상을 배우는 법을 안내한다. 김영사. 228쪽, 1만7800원.

팔레스타인의 파괴는 지구의 파괴다
안드레아스 말름 지음. 추선영 옮김. 책은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는 학살과 기후 위기가 닮아 있다는 주장을 펼친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에 대한 연대와 투쟁의 정당성을 강조한다. 나아가 이스라엘 로비설에 관한 반론과 이에 대한 저자의 재반론을 수록했다. 두번째테제. 232쪽, 1만8000원.

인생은 개처럼 사는 편이 좋다
크라테스 외 7인 지음. 서미석 옮김. 견유학파 철학자들의 인생 철학을 담고 있다. 이들은 사회적 관습과 물질적 욕망을 거부하고 자연스러운 삶을 추구했다. 이들의 사상은 미니멀리즘, 지속가능한 생태적 삶 등 오늘날 많은 사람이 추구하려는 삶의 방식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유. 154쪽, 1만4000원.

케이브 오브 본즈
리 버거, 존 호크스 지음. 김정아 옮김. 지난 2015년 발견된 새로운 인류종 ‘호모 날레디’의 발견이 왜 인류 진화사에 큰 충격과 논란을 불러일으켰는지, 그리고 이 신인류의 존재를 어떻게 정의하는지 알아본다. 이를 위해 노력한 고인류학자들의 동굴 발굴 과정과 고군분투를 생생히 담아내 재미를 더했다. 알레. 280쪽, 2만2000원.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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