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폭염에 창문 닫고 두통 시달려"‥대구염색산단 악취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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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폭염에 창문도 못 여는 동네가 있습니다.
주민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폭염에 밤에도 창문을 열 수 없습니다.
"저희가 체감이 돼야 되지 않습니까? 악취 해결을 하고 있으면, 노력을 하고 있으면 조금만 (악취를) 배출해도 조업을 못하게끔 그런 식으로 조치를 해주면 좀 더 강력한 규제를 저희는 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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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이 폭염에 창문도 못 여는 동네가 있습니다.
대구염색산단 근처에 사는
주민들 이야기인데요.
이재명 정부가 악취 해결과 염색산단 이전을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만큼
주민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 END ▶
◀ 리포트 ▶
대구 서구 평리뉴타운 주민들, 며칠째 이어지는
폭염에 밤에도 창문을 열 수 없습니다.
◀ INT ▶대구염색산단 인근 주민
"새벽엔 바람이 들어오니까 환기시키려고 창문을 여는데 악취, 냄새 때문에 나자가 깨고…"
두통약을 달고 산다는 사람부터 전에 없던
알레르기가 생겼다는 주민도 있습니다.
염색산단에서 날아드는 악취 때문입니다.
◀ INT ▶대구염색산단 인근 주민
"플라스틱 타는 냄새, 시궁창 냄새, 알약 빻아서 가루 날리는 냄새… 이런 냄새 매일 맡다 보니까 이유 없는 두통이 너무 자주 오는 것 같아요. (안과에선) 평소에 알레르기가 없었는데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것 같다고 해서…"
지난해 대구시가 산단을 악취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악취방지설비 지원 등에
예산 수백억 원을 투입했지만, 주민들은
차이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공약이기도 한 염색산단 이전은
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전지인 군위1첨산산업단지가 아직
타당성 검토 중에 있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악취 허용 기준을 높이고 업체에
더 강한 규제를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 INT ▶이동식/대구악취방지시민연대 공동대표
"저희가 체감이 돼야 되지 않습니까? 악취 해결을 하고 있으면, 노력을 하고 있으면… 조금만 (악취를) 배출해도 조업을 못하게끔 그런 식으로 조치를 해주면 좀 더 강력한 규제를 저희는 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피해 주민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염색산단 이전을 위한 예산
확보와 악취 해결에 힘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INT ▶최규식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서구지역위원장
"악취 원인을 보다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45년 넘게 대구 섬유산업을 이끌어온
대구염색산업단지,
산업 발전의 그늘 속에
외면을 받아오던 악취 고통으로부터
하루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산단 이전을 포함한 전반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은민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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