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주차한 곳이 하필 경찰 지구대"⋯'딱 걸린' 음주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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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차를 몰던 40대가 식당 주차장으로 착각해 경찰 지구대에 주차하는 황당한 일이 대전에서 벌어졌습니다.
식당들이 붐비는 저녁 무렵 흰색 차량이 주차장 안으로 들어옵니다.
차량이 들어선 곳은 다름 아닌 경찰 지구대 주차장이었습니다.
식당 주차장으로 착각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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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채 지구대에 주차..운전자 도망치려다 검거
◀ 앵 커 ▶
만취 상태로 차를 몰던 40대가 식당 주차장으로 착각해 경찰 지구대에 주차하는 황당한 일이 대전에서 벌어졌습니다.
말 그대로 호랑이굴에 제 발로 들어온 운전자, 뒤늦게 알고 도망치려 했지만
수상한 행동을 눈치챈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이혜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전의 한 번화가.
식당들이 붐비는 저녁 무렵 흰색 차량이 주차장 안으로 들어옵니다.
차에서 내린 남성 운전자는 주변을 살피다 누군가를 발견하더니 당황한 듯 부랴부랴 다시 차에 타려고 합니다.
차량이 들어선 곳은 다름 아닌 경찰 지구대 주차장이었습니다.
CCTV로 지켜보다 주차장으로 나온 경찰은 술 냄새를 풍기며 횡설수설하는
운전자 태도에 수상함을 직감했습니다.
강희국/대전유성경찰서 유성지구대 경감
"뒷걸음치면서 말투도 약간 어눌하고 "들어오세요" 하는데 "아니에요 됐습니다" 하면서 본인 차를 몰고 나가려고 하는 거예요."
지구대 안으로 들어오라는 경찰의 요구에 운전자는 차를 몰고 현장을 빠져나가려 합니다.
이내 경찰들이 도망가는 차량을 붙잡고
음주 측정을 하자 혈중알코올농도가 0.145%, 면허 취소 기준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혜현 기자
"운전자는 만취 상태로 이 일대 8백 미터가량을 운전한 뒤 이곳까지 차를 몰고 들어왔습니다."
술을 마신 뒤 다른 식당으로 이동하려다
식당 주차장으로 착각한 겁니다.
경찰은 운전자인 40대 남성을 음주운전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경찰의 판단이 아니었다면 이동 중 사고를 냈을 수도 있던 상황.
실제로 대전에서는 술을 마신 채 편의점까지 10미터 남짓을 운전한 재범자에게 실형이 선고되는 등 짧은 거리라도 음주운전 처벌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강희국 / 대전유성경찰서 유성지구대 경감
"걸어서 이렇게 식당을 이용한다든지 이동하시면 좋은데 술을 한 잔 마시다 보니까 오히려 그런 분들은 음주운전에 대한 망각을 하는 것 같아요."
말 그대로 호랑이 굴인 지구대에 제 발로 들어온 남성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MBC뉴스 이혜현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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