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일본 투어 취소? 들은 적 없는데?" D-DRIVE가 지목한 '원흉' 야스다 그룹, 日 매체는 "정체 불명의 회사"

김태석 기자 2025. 7. 2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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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의 아시아 투어에 심각한 차질을 빚게 한 일본 야스다 그룹에 대한 일본 매체들의 집중 취재가 이어지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고지했던 일본 투어가 출발 직전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진 책임이 야스다 그룹에 있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야스다 그룹이 주최하는 다른 유럽 클럽들의 방일 투어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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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FC 바르셀로나의 아시아 투어에 심각한 차질을 빚게 한 일본 야스다 그룹에 대한 일본 매체들의 집중 취재가 이어지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고지했던 일본 투어가 출발 직전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진 책임이 야스다 그룹에 있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야스다 그룹이 주최하는 다른 유럽 클럽들의 방일 투어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바르셀로나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돌연 27일 고베 노에비아 스타디움에서 예정되어 있던 프리시즌 일본 투어 친선 경기 비셀 고베전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이 비셀 고베전과 더불어 한국 2연전을 책임진 한국 프로모터 회사 D-DRIVE와 계약 위반을 지적하며 일본 투어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D-DRIVE는 모든 책임이 일본 내 프로모션 파트너였던 야스다 그룹에게 있다고 전했다. 함슬 D-DRIVE CEO는 야스다 그룹이 거짓 송금증을 보내는 등 기만적인 행태로 자금 집행을 미루다 이번 사고가 터졌다며, 이와 관련한 법적인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다짐한 상황이다.

성공적으로 개최된 V바렌 나가사키-레알 소시에다드 프리시즌 경기

당연히 일본 매체들은 이 야스다 그룹에 시선을 줄 수밖에 없다. 현재 야스다 그룹은 쿠보 타케히로가 뛰고 있는 스페인 클럽 레알 소시에다드의 일본 투어를 주도하고 있으며, 이토 준야가 몸담고 있는 프랑스 클럽 스타드 드 랭스의 일본 투어도 준비하고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미 V바렌 나가사키와 경기까지 했다. 전혀 문제없이 일본 투어 경기를 진행하고 있는데, 정작 '진주인공'인 바르셀로나의 일본 투어 경기에는 엄청난 잡음이 생긴 것이다.

일본 매체 <니칸스포츠>는 야스다 그룹의 내부 관계자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레알 소시에다드와 스타드 드 랭스의 방일 투어만을 담당하고 있다. 예정대로 경기 개최를 준비하고 있으며, 중단 계획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사내에서도 바르셀로나와 관련하여 명확하게 들은 바가 없다"라고 말했다.

사실상 야스다 그룹을 사칭한 사기이거나, 야스다 그룹 내 부서간 소통 및 정보 공유가 완전히 단절되어 있는 상태라는 얘기다. <니칸스포츠>는 "같은 기업 내의 타 부서가 이 사안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야스다 그룹의 사업 구조에 심각한 허점이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매체 <스포츠 호치>는 일본 축구계 내 평판에도 문제가 있는 기업이라고 보도했다. <스포츠 호치>는 "J리그 실무 관계자들도 무슨 일을 하는 회사인지 몰랐다고 증언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 보도에 의하면, 야스다 그룹과 업무적으로 접촉한 J리그 클럽 관계자는 "무슨 사업을 하는 곳인지 전혀 몰랐다. 제시된 자료만으로는 기업 실체가 명확하지 않아, 결국 계약금 전액을 사전에 받은 후에야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증언했다.

<스포츠 호치>는 이번 바르셀로나 일본 투어가 참사를 빚은 것과 관련해 단순히 자금 송금 실패를 떠나 야스다 그룹이라는 불확실한 기업에 주도권을 넘긴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짚엇다. 또한 한국 파트너인 D-DRIVE에게도 역시 실체 미확인 기업과 공동 사업을 하며 사태를 키웠다고 비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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