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백악관 공식 계정이라고?'...백악관 SNS 점령한 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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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소셜미디어 전략이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다.
백악관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6개월을 맞아 공식 계정에 "승리와 추방, 그리고 밈은 계속될 것"이라는 문구와 대통령 일러스트를 게시했다.
백악관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과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계정은 차이가 있다.
하지만 최근 백악관의 일부 콘텐츠는 트럼프 대통령 개인 계정(트루스 소셜)에서 가져오거나 이를 변형한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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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소셜미디어 전략이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다. 백악관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6개월을 맞아 공식 계정에 “승리와 추방, 그리고 밈은 계속될 것”이라는 문구와 대통령 일러스트를 게시했다. NBC는 이를 두고 “트럼프 2기 백악관의 디지털 전략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적 게시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전까지 백악관 소셜미디어는 정책 홍보가 중심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 세력을 겨냥한 공격적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밈(meme) 형식의 게시물이 대표적이다.
그동안 올라온 게시물로는 ▲울며 체포되는 이민자를 그린 만화 ▲‘최근 체포됨’이라는 프로필을 단 가짜 데이팅 앱 ▲“장미는 붉고 제비꽃은 파랗다, 불법 입국하면 너는 추방”이라는 문구의 밸런타인데이 카드 등이 있다.

이러한 게시물이 논란을 일으키자 백악관은 X(엑스)에 “헌법 어디에도 웃긴 밈을 올려서는 안 된다고 적혀 있지 않다”는 글을 남기며, ‘맙소사, 백악관이 정말 이걸 올렸나?’라는 문구가 새겨진 이미지를 함께 게재했다. 백악관이 비판을 의식하면서도 밈 전략을 유지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백악관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과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계정은 차이가 있다. 공식 계정은 정부 관료들에게 인계되어 사용된다. 오바마 행정부 이후 미국 정부 기관 계정의 콘텐츠는 대통령 기록법에 따라 국가기록원에 보관된다 .
하지만 최근 백악관의 일부 콘텐츠는 트럼프 대통령 개인 계정(트루스 소셜)에서 가져오거나 이를 변형한 경우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계정에서 자신을 AI로 만든 교황, 슈퍼맨, ‘스타워즈’ 캐릭터 이미지를 자주 공유한다.
리즈 휴스턴 백악관 부대변인은 "매일 백악관 디지털 계정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폭넓은 지지를 받는 미국 우선 정책과 그가 전국의 미국인들에게 제공한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린다. 뉴욕대 조슈아 터커 교수는 “플랫폼이 맞춤형 알고리즘을 적용해 주목도가 높은 콘텐츠를 우선 노출하는 만큼 밈 전략은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디지털 전략을 담당했던 파커 버틀러는 “이것은 ‘트롤링(인터넷에서 공격적 반응을 유도하기 위해 도발하는 행위)을 위한 트롤링’”이라며 "독성 찌꺼기를 뿌려놓고 사람들 반응을 부추기면서 디지털 전략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혹평했다.
고송희 인턴기자 kosh112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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