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도 인정한 ‘어두운 전망’…테슬라 주가 8.2%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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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세계 전기차 선두업체 테슬라 주가가 8.2% 급락했다.
전날 증시가 폐장한 뒤 내놓은 부진한 2분기 실적과 우울한 향후 전망이 주가를 떨어뜨렸다.
테슬라의 올해 2분기(4~6월) 실적 전망 보고서를 보면, 매출액은 224억96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 줄고, 주당순이익(EPS)은 0.40달러로 23% 줄었다.
테슬라 주가 급락으로 시가총액(9566억달러)도 1조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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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세계 전기차 선두업체 테슬라 주가가 8.2% 급락했다. 전날 증시가 폐장한 뒤 내놓은 부진한 2분기 실적과 우울한 향후 전망이 주가를 떨어뜨렸다.
테슬라 주가는 27.26(8.20%)달러 떨어진 305.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6월20일 322.16달러에서 로보택시 시범주행 시작과 함께 23일 8.23% 오른 348.68달러까지 상승했으나, 로보택시 시범주행 이전으로 되돌아갔다.
테슬라의 올해 2분기(4~6월) 실적 전망 보고서를 보면, 매출액은 224억96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 줄고, 주당순이익(EPS)은 0.40달러로 23% 줄었다. 블룸버그통신은 10년 만에 최대폭으로 줄어든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가 전력을 기울여온 로보택시 시범운행 실적도 저조했다. 4주 동안 주행 거리가 7000마일(약 1만1100km)로, 차량 한 대당 하루 평균 20마일(약 32km)을 주행하는 데 그쳤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가 “기묘한 전환기(weird transition period)에 있다”면서 “미국의 전기차 세금 공제 혜택이 사라지면서 앞으로 몇 차례 힘든 분기를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2년 연속 전기차 판매 감소를 겪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테슬라 주가 급락으로 시가총액(9566억달러)도 1조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미국 기업 시가총액 순위도 브로드컴, 버크셔 해서웨이에 뒤지게 됐다.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7% 하락했으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07%, 나스닥종합지수는 0.18% 각각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4거래일 연속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고, 나스닥 지수도 이날 2일 연속 최고치 기록을 고쳐썼다. 다만 상승폭은 작았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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