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아크로비스타·최은순·김여사 오빠·김선교 의원실 등 압수수색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이 25일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관련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씨, 친오빠 김진우씨와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실을 압수 수색하고 있다.
이 의혹은 김 여사 일가가 2013년 당시 양평군수였던 김 의원으로부터 공흥지구 개발 사업 관련 인허가 특혜, 사업 지연 소급 승인 특혜, 개발부담금 면제 특혜 등을 받아 100억원 이상의 재산상 이득을 취했다는 내용이다.
김 여사 일가 회사인 ESI&D는 2011~2016년 양평군 공흥리 일대 부지 2만2411㎡에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해 35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했다. 그런데 2021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한 이후 이 사업을 둘러싼 여러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양평군은 원래 이 사업에 대해 ESI&D에 2012년 11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2년간 사업 기한을 인가했다. ESI&D는 기한이 지나고도 별도 연장 신청 없이 미인가 상태로 사업을 진행했다가 양평군이 뒤늦게 사업 기간을 연장해주며 특혜 의혹이 일었다.
또, ESI&D는 이 사업으로 798억원의 분양 실적을 거뒀지만, 토지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땅값의 차익을 환수하는 제도인 개발부담금을 내지 않았다. 양평군은 2016년 7월 공흥지구 공사가 끝난 뒤에 17억여원의 개발부담금을 이 업체에 부과했는데, 김 여사 오빠 김씨가 토사 운반 관련 서류를 꾸며 양평군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개발비를 부풀려 결국 양평군이 개발부담금을 0원으로 줄였다.
이에 김 여사 일가와 양평군이 유착해 이 같은 편의를 봐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사건은 한 시민단체가 2021년 10월 처음 고발하며 경찰이 수사했다. 이후 검찰은 김진우씨와 업체 관계자 등 5명에 대해 토사 운반 관련 서류를 위조한 혐의(사문조서위조 및 행사)로 불구속 기소했지만, 김 여사 일가와 양평군 유착 의혹에 대해서는 밝혀내지 못했다.
이에 같은 시민단체가 2023년 5월 공수처에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 일가, 김 의원 등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재차 고발했고, 이 사건을 특검이 넘겨받았다.
특검은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자택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와 코바나콘텐츠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착수했다. 다음 달 6일 김 여사 소환을 앞두고 여러 의혹들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기 차원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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