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문화] 마법의 무대 '위키드' / 공포연극 '렛미인' / 익명의 초대
【 앵커멘트 】 블록버스터 뮤지컬의 정수로 꼽히는 '위키드'가 13년 만에 오리지널 내한 공연으로 돌아왔습니다. 익명성을 통해 자신과 타인의 관계를 묻는 전시도 열립니다. 문화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뮤지컬 '위키드'는 초록색 피부를 갖고 태어난 엘파바가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2003년 미국에서 초연한 뒤 7천만 명 이상이 관람하고 60억 달러 매출을 기록한 브로드웨이 대작입니다.
브로드웨이 초연 20주년을 맞아 시작한 순회공연으로 2012년 이후 13년 만에 국내에서 오리지널 영어 무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오프닝을 장식한 드래곤부터 마법사의 입구를 지키는 오즈의 얼굴까지 거대한 스케일의 모형을 직접 제작한 고전적인 무대 연출이 관객을 마법 세계로 이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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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이 쌓인 가운데 자작나무가 빼곡히 들어찬 스웨덴의 숲에서 피가 필요한 뱀파이어 소녀와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소년이 우연히 만납니다.
2013년 스코틀랜드 국립극단이 제작해 미국 브로드웨이,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호평받은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2016년 초연한 후 9년 만에 관객을 다시 만납니다.
쉴 새 없이 뛰고 움직이는 몸짓으로 캐릭터들이 느끼는 고독과 분노, 공포 등 다양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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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표정한 얼굴과 익명의 풍경은 오히려 많은 이야기를 전하기도 합니다.
서로 얼굴과 몸을 밀착시킨 변웅필 작가는 명료한 색채와 정교한 선이 어우러진 화면으로 소음을 제거한 듯한 고요함을 통해 관객에게 위로를 전합니다.
박보선 작가는 인간 내면의 감정과 시간을 모자이크라는 시각 언어로 풀어내는데 타인은 상대의 본질을 완전히 알 수 없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 인터뷰 : 박보선 / 작가 - "일상 속에서 저마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그 속에는 각자의 이야기가 들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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