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하려다 말았다 [SS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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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위한 출발일까.
10년 만에 돌아왔는데 예전 맛도, 새로운 맛도 아닌 영화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이다.
마블의 여름 블록버스터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이 24일 개봉했다.
이어 지난 1994년 첫 실사 영화를 선보인 뒤 2005년 동명의 영화와 2007년 '판타스틱4: 실버서퍼의 위협'이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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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무엇을 위한 출발일까. 10년 만에 돌아왔는데 예전 맛도, 새로운 맛도 아닌 영화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이다.
마블의 여름 블록버스터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이 24일 개봉했다. 이번 이야기는 예기치 못한 능력을 얻고 슈퍼 히어로가 된 4명의 우주 비행사가 행성을 집어삼키는 빌런 갤럭투스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해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우주 비행사 리드 리처드(페드로 파스칼 분)와 수잔 스톰(바네사 커비 분) 부부, 조니 스톰(조셉 퀸 분), 벤 그림(에본 모스-바크라크 분)이 우주 비행 도중 우주 방사능에 노출되며 각각의 초능력이 생기게 된 과정으로 시작됐다.
이어 리드-수잔 부부에게 2세가 생기며 변곡점이 생겼다. 기쁨도 잠시, 행성 전체를 집어삼키는 빌런 갤럭투스가 등장하며 위기가 닥쳤다. 전령 실버서퍼는 지구인들에게 갤럭투스의 공포를 알렸다. 과연 ‘판타스틱4’는 범우주적 위기에서 지구를 지켜낼 수 있을까.

앞서 ‘판타스틱4’ 시리즈는 지난 1960년대 출간된 코믹북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어 지난 1994년 첫 실사 영화를 선보인 뒤 2005년 동명의 영화와 2007년 ‘판타스틱4: 실버서퍼의 위협’이 개봉했다. 이번 시리즈는 2015년 이후 자그마치 10년만이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만의 리부트는 반가움과 기대감을 자극하나, 늘 그렇듯 기대가 크면 실망도 커진다. 이번 시리즈에서 ‘판타스틱4’는 실망에 가깝다. 매력은 흐려지고 완성도는 느슨하다.
우선 ‘판타스틱4’는 각기 다른 초능력을 가진 캐릭터들의 활약이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고무처럼 몸이 늘어나는 천재 과학자 미스터 판타스틱, 유리처럼 몸이 투명해지는 인비저블 우먼, 불꽃을 뿜어내는 휴먼 토치, 몸이 바위처럼 단단한 괴력의 씽까지 총 4인조다.
이번 ‘새로운 출발’에선 각자의 개성은 커녕, 능력치 활용도도 떨어진다. 시각적으로 화려한 휴먼 토치가 불을 내뿜는 것을 제외하곤 각 인물들 모두 큰 활약이 없다. 특히 리드 리처드는 과학자 캐릭터에 그친다. 인비저블 우먼의 방어막도, 씽의 괴력도 타 히어로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 중 하나다. ‘판타스틱4’라는 타이틀 아래 뭉친 이들이라기엔 존재감이 미약하다.

또한 ‘마블 최초 패밀리’라는 타이틀에 대한 집착이 엿보여 부담스럽다. 수잔의 출산신은 갑작스럽고, 이후 ‘가족애’ 메시지를 강조하는 대사와 장면들도 감동과 거리가 멀다. 실버서퍼의 뜬금없는 가족 서사와 2세 프랭클린을 품에 안은 수잔의 일장연설이 그 예다.
전개 속도가 빠른만큼 개연성은 떨어진다. 빌런 갤럭투스가 가진 위력은 긴 대사로 풀어져 오히려 공포심이 반감된다. ‘판타스틱4’가 갤럭투스를 물리치는 방식도 엉성하다. 히어로물에서 기대하는 화려함, 통쾌함, 짜릿함은커녕 가족애 메시지만 연신 강조된다. 시원함보단 답답함이 더 크다. 맷 샤크먼 감독이 야심차게 드러낸 레트로 퓨처리즘 스타일의 배경만 눈길을 끌 뿐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이야기와 캐릭터다. 메시지에 매몰돼 이야기의 재미는 놓친 듯 보인다. 당초 ‘판타스틱4’는 마블 스튜디오 CCO 케빈 파이기가 꼽은 2025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어벤져스: 둠스데이’까지 이어질 스토리를 예고했다. 그러나 집 나간 마블 팬을 되돌리기엔 쉽지 않아 보인다. 러닝타임은 114분, 쿠키 영상은 두 개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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