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전력망 사업에 송전·변전·배전 통합솔루션 제공

2025. 7. 2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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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 확대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본격 추진 중인 국가전력망 사업에서, LS그룹이 송전-변전-배전을 아우르는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앞세워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해저케이블을 생산하고 포설까지 한꺼번에 진행하는 '턴키 솔루션'을 앞세워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LS일렉트릭은 HVDC(초고전압 직류송전) 변환용 변압기 생산 노하우로 대형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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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직원이 구미공장에서 초고압 직류(HVDC) 케이블을 테스트하고 있다.
LS전선·LS일렉트릭·LS마린솔루션
역할 분담해 국내외서 수주 잇달아

최근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 확대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본격 추진 중인 국가전력망 사업에서, LS그룹이 송전-변전-배전을 아우르는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앞세워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해저케이블을 생산하고 포설까지 한꺼번에 진행하는 ‘턴키 솔루션’을 앞세워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LS일렉트릭은 HVDC(초고전압 직류송전) 변환용 변압기 생산 노하우로 대형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새 정부의 핵심 사업인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수주를 위한 전략적 토대로,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제주에서 전남까지의 HVDC 해저케이블 시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LS의 주요 경쟁력이다.

HVDC는 기존 교류보다 송전 손실이 적고, 최대 3배 많은 전력을 장거리로 전달할 수 있어 AI 시대 전력 수요 증가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LS일렉트릭이 국내 최초로 HVDC 변압기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러한 가운데 LS전선은 최근 강원 동해시 해저케이블 공장 내 5동 준공을 통해 HVDC 해저케이블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4배 이상 확대해, 아시아 최대급 HVDC 설비를 확보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대만전력청(TPC)이 발주한 ‘TPC 해상풍력 2단지(294.5MW)’ 프로젝트에서 1,580만 달러 규모의 해저케이블 시공 계약을 따냈다. 지난 6월에는 튀르키예의 테르산 조선소와 해저케이블 포설선 건조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LS마린솔루션은 케이블 적재중량 1만 3,000톤, 총중량 1만 8,800톤의 초대형 HVDC(고전압직류송전) 포설선 건조에 착수했다.

LS일렉트릭은 최근 HVDC 변환용 변압기를 포함한 초고압 변압기 수요 증가에 대응해 부산사업장에 약 1,008억 원을 투자해 2생산동을 증설하고 있다.

한편, LS전선과 LS일렉트릭은 최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세계 최초의 초전도 기반 데이터센터 전력망 실증 사업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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