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트닉 美상무 “韓, 美日 무역합의 보고 욕 나왔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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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트닉 상무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한국도 유럽처럼 정말, 정말 무역 합의를 원한다. 그리고 일본과의 합의를 읽으면서 한국에서 나온 욕설(expletives)을 들을 수 있었다"면서 "한국과 일본은 서로를 경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이어 "일본이 그러한 협의를 했다는 것을 그들(한국)이 봤을 때 어떤 생각을 했을지 상상할 수 있다"면서 "그들은 아마 '맙소사' 그랬을 것이고, 오늘 내 사무실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의 인터뷰 발언은 일본과의 협상 결과를 토대로 한국을 심리적으로 압박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미국은 일본의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되, 일본으로부터 5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받는 무역 협상에 합의했습니다.
특히 기존 2.5% 관세에 25%의 품목별 관세를 더해 부과되던 일본산 수입차에 대한 27.5%의 관세를 물량 제한 없이 15%로 낮춰주기로 했습니다.
자동차는 한국의 대미 최대 수출 품목이라는 점에서 한국이 일본과 같은 수준으로 관세를 낮추지 못할 경우 대미 수출에서 크게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이날 워싱턴DC 상무부에서 러트닉 장관과 만납니다.
김정관 장관은 전날(23일)에는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만났습니다.
앞서 미 재무부는 미국 측 협상을 이끄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을 이유로 25일 예정됐던 한국 협상단과의 2+2 회의를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해 미국 측 베선트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상대할 예정이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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