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출신 외신기자' 사칭한 이준석 마크맨, 사기 혐의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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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선 기간 미국 언론사인 블룸버그통신 소속 기자를 사칭해 정당 관계자 및 다른 매체 기자들에게 접근한 의혹을 받는 인물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김씨는 실제로는 블룸버그 소속이 아님에도 기자들에게 블룸버그로의 이직을 제의하거나 돈을 빌린 혐의를 받는다.
피해 기자들은 최근 김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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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 속여 이직 제안… 금전 편취도

제21대 대선 기간 미국 언론사인 블룸버그통신 소속 기자를 사칭해 정당 관계자 및 다른 매체 기자들에게 접근한 의혹을 받는 인물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른바 '이준석 마크맨'으로 불린 김모씨에 대한 고소 사건을 지난 23일 종로경찰서로부터 이송받아 김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김씨는 실제로는 블룸버그 소속이 아님에도 기자들에게 블룸버그로의 이직을 제의하거나 돈을 빌린 혐의를 받는다.
지난 대선 기간 "미국 하버드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블룸버그 한국지사에서 기자로 일한다"고 자신을 소개한 김씨는 당시 개혁신당 대선 후보였던 이준석 의원의 전담 기자(마크맨) 역할을 하며 또 다른 국내 언론사 소속 기자들과 함께 취재를 다녔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위조 명함과 허위 프로필로 기자들 및 개혁신당 관계자 등과 친분을 쌓았다.
김씨는 특히 주변 기자들에게 "블룸버그가 한국에 별도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 있다"며 블룸버그로의 이직을 제안했다고도 한다. 실제 일부 기자는 김씨로부터 위조된 입사 확정 통지서를 받고 회사에 사직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수상함을 느낀 기자들이 블룸버그 한국지사에 이 같은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했고, 결국 김씨의 신분 및 이직 제안 등은 모두 거짓임이 들통났다. 김씨에게 속은 몇몇 기자의 경우, 그에게 돈을 빌려주기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기자들은 최근 김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김씨의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오세운 기자 cloud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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