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 모니터도 안 팔린다…수익성 강화·비용 통제 나선 가전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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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TV와와 모니터까지 판매가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외형 성장의 한계에 부딪힌 국내 TV 제조사는 프리미엄 제품 등을 통한 수익성 회복과 함께 내부 비용·조직 효율화 작업을 병행 중이다.
국내 TV·모니터 제조사는 판매를 늘리기 어려운 만큼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고부가상품의 판매 비중을 높여 수익성 회복을 꾀하고 있다.
또 TV나 모니터에 탑재된 자체 OS(운영체계)를 기반으로 한 FAST(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강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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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TV와와 모니터까지 판매가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외형 성장의 한계에 부딪힌 국내 TV 제조사는 프리미엄 제품 등을 통한 수익성 회복과 함께 내부 비용·조직 효율화 작업을 병행 중이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내년 TV 패널의 전체 출하량은 2억4520만대로 올해와 비교해 1.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TV 패널 시장이 3.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내년에에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셈이다.
전방산업의 부진이 디스플레이 생산업체에도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옴디아는 내년 TV 세트 판매량도 역성장(-0.1%)할 것으로 봤다.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수요 감소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모니터 패널 시장의 성장세도 내년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출하량이 전년보다 7.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은 0.8% 감소할 것으로 봤다. TV와 모니터 패널은 전체 대형 디스플레이(9인치) 시장의 44.6%를 차지한다.
TV와 모니터 수요 부진으로 최근에는 패널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TV 제조사가 하반기 주문량을 줄이며 재고 조정에 나서면서 가격 하락 압박이 커졌다. 가격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중국 LCD(액정표시장치) 업체의 생산량 조절도 패널 출하량 감소에 영향을 줬다.
TV와 모니터를 생산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당장의 패널 가격 하락은 반갑지만 시장 수요 부진이라는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올해는 올림픽, 월드컵과 같은 대형 이벤트도 없어 수요 반등의 기회를 찾기도 어렵다.
국내 TV·모니터 제조사는 판매를 늘리기 어려운 만큼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고부가상품의 판매 비중을 높여 수익성 회복을 꾀하고 있다. 또 TV나 모니터에 탑재된 자체 OS(운영체계)를 기반으로 한 FAST(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강화 중이다. 전 세계에 판매된 수억대의 TV에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광고를 노출해 수익을 올리는 방식이다.
내부적으로 비용 효율화도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지난달 말 인건비·지급수수료·임원급 복리후생비·해외 출장비 등 업무 전반에 걸쳐 비용 절감 가이드라인을 공지했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고정비의 효율적인 집행'을 좀 더 강화하는 차원이다. 인건비 관리를 위해 특근과 야근을 최소화하고, 휴가 사용을 장려 중이다. 임원의 복지후생비 감축과 함께 직원의 해외 출장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VD(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도 긴축 경영 중이다. 회의, 행사의 비용을 줄이고 해외 출장 등 각종 경비도 최소화 중이다. 최근에는 직원 중간 평가도 강화했다. 아울러 조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직무재배치 등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찾아온 외형 성장의 한계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가전 업계가 수익성을 찾기 위해 B2B(기업간 거래)에 집중하고, 내부 효율성을 높이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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