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인사 검증에 미흡” 여론 달래기… 野 “정동영·권오을·안규백도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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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진 갑질 의혹'으로 논란이 된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 이후 남은 인사청문 정국에서 방어하려는 여당과 공격하려는 야당의 '창과 방패' 대결이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
강 전 후보자를 엄호해 온 더불어민주당은 자성의 목소리를 내며 여론 수습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여세를 몰아 강 전 후보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며 다른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강 전 후보자의 자진사퇴로 당장 부담을 던 민주당에서는 인사 책임을 인정하는 발언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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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던 민주 ‘자성’으로 태세 전환
지도부는 수해 현장 찾아 민생 행보
野 “姜, 윤리위 제소… 의원직도 사퇴”
與 당권주자들 ‘姜 사퇴’ 놓고 입장차
사퇴 촉구 박찬대 “민심에 부합” 강조
정청래 “동지란 함께해야” 당심 공략
‘보좌진 갑질 의혹’으로 논란이 된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 이후 남은 인사청문 정국에서 방어하려는 여당과 공격하려는 야당의 ‘창과 방패’ 대결이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 강 전 후보자를 엄호해 온 더불어민주당은 자성의 목소리를 내며 여론 수습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여세를 몰아 강 전 후보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며 다른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면서 강 전 후보자도 함께 정리해야 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5선 박지원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지도자는 잔인한 결정을 빠르게 해주는 게 좋은데 이번엔 만시지탄”이라며 “(사퇴나 지명 철회를) 그 전에 해야 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금 민주당에는 언제나 국민의 뜻과 당원의 생각을 대통령실에 전달할 수 있는 대표가 필요하다”고 적었다. 강 전 후보자의 자진사퇴가 민심에 부합했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그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누군가는 꼭 해야 할 말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반면 정청래 후보는 강 전 후보자를 향한 동지애를 드러내며 ‘당심’에 구애했다. 정 후보는 SNS에서 “동지란 이겨도 함께 이기고 져도 함께 지는 것. 비가 오면 비를 함께 맞아 주는 것”이라며 “인간 강선우를 인간적으로 위로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오직 당원, 오직 당심”이라며 “국민 이기는 정권 없고, 당원 이기는 당권 없다”고도 했다. 당원들 사이에서 ‘강 전 후보자를 지켜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돼 있던 점을 고려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유지혜·조병욱·조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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