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사망사고, 10명 중 7명은 아이·노인…“인식개선·주의 필요”

박병탁 기자 2025. 7. 25.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5년간 물에 빠지는 사고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70%가 9세 이하 어린이 또는 60세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층이 전체의 40%를 차지해 이들에 대한 익수사고 인식 개선과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익수사고로 병원을 찾은 사람 중 사망자는 150명으로 전체의 28.7%를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응급실 내원 환자 데이터 분석 결과
기후변화로 7·8월 비중 줄고 6·9월 발생 증가세
10일 오전 충남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기러기공원 인근 유원지에 물놀이를 금지하는 현수막과 안내문이 걸려 있다. 이곳에서는 전날 오후 6시19분께 물놀이를 하던 20대 5명 중 4명이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

최근 5년간 물에 빠지는 사고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70%가 9세 이하 어린이 또는 60세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층이 전체의 40%를 차지해 이들에 대한 익수사고 인식 개선과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4일 질병관리청이 2020년부터 2024까지 응급실 손상 환자 심층 조사 참여병원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총 523명이었고, 남자가 385명(73.6%)으로 여자(138명·26.4%)보다 2.8배 많았다.

나이별로 9세 이하 어린이가 155명(29.6%)으로 가장 많았고, 70세 이상이 143명(27.3%), 60대가 69명(13.2%) 순이었다.

더 큰 문제는 사망률이다. 익수사고로 병원을 찾은 사람 중 사망자는 150명으로 전체의 28.7%를 차지했다. 60세 이상이 98명으로 전체의 65%, 70세 이상도 74명(51.7%)으로 절반을 넘었다. 9세 이하 어린이는 11명(7.1%)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도 익수사고 발생 시기를 바꾸고 있다. 2015~2019년에는 익수 사고의 37.1%가 7~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최근에는 7~8월 비중이 26.2%로 줄고, 6월과 9월 비중이 14.1%에서 18.0%로 늘었다.

익수 사고는 대부분 여가 활동·일상생활 중에 발생했다. 발생 장소는 바다·강 등 야외 46.1%, 목욕탕·워터파크 등 다중이용시설 30.2%, 수영장 등 운동시설 8.8% 등이었다.

질병청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70세 이상의 익수사고가 증가하고 있고 더위가 길어지면서 사고 발생 시기와 시간 범위도 확대됐다”며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여름에 자주 발생하는 익수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