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서 父에 3억 요구” 아이돌 출신 환해, 부모 10년 별거 자책(특종세상)[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아이돌 출신 트로트 가수 환해가 10년간 별거한 부모님의 갈등에 자책한 이유를 밝혔다.
7월 2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신예 트로트 가수 환해의 인생이 공개됐다.
환해는 동트기 전 새벽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경매서 낙찰된 상품을 빠르게 실어 나르는 아르바이트를 했다. 환해는 “(일한 지) 3개월 정도 됐다. 자주는 못 하고 경매에 물건이 많거나 할 때 전화가 온다. 한 번씩 아르바이트하러 오라고 하면 그때 나간다. 이 일은 시간에 구애 받지도 않고 새벽에 일찍 하기 때문에 한 번씩 나와서 도움을 드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한 환해는 다리가 불편한 아버지 식사 준비를 했다. 6년 전부터 아버지와 단칸방에 살고 있다는 환해는 “어머니는 현재 대구에 있는 이모 집에 살고 있다. 지금 저희 부모님 사이가 안 좋다. 어떻게 보면 저로 인해서. 그거만 아니었더라면 지금 이렇게까지 힘들게 살지는 않을 텐데. 그게 좀 죄스러운 마음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바쁘게 살고 이거저것 많이 하고 있다”라고 가정사를 공개했다.
환해는 생계를 위해 닭갈빗집에서도 근무 중이었다. 25년 전 아이돌 그룹 파샤로 데뷔했던 환해는 “회사에서 아버지에게 투자 개념으로 계속 금전을 좀 요구했는데 그때 당시에 거의 한 3억 원 정도. 투자한 만큼의 수익은 하나도 없었고 결산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돈을 당시에 많이 날렸다”라고 털어놨다.
아이돌 그룹 해체 후 고향 마산에 내려와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지만 실패했고, 아버지 사업마자 망하면서 가족이 고통을 겪었다. 환해는 “여러 가지로 얽히고설키고 하다 보니까, 돈 문제로 항상 다투시고 그게 쌓이다 어머니가 나중에 아버지와 말이 안 통한다고 어머니대로 집을 나가셨다”라며 “저도 그때 처음으로 너무 힘들어서 생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 (스스로가) 너무 한심했고, 그냥 저 자신이 이 세상에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너무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3년 동안 주말이면 버스킹 공연을 하는 환해는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던 시기에 자신을 살려준 것이 노래라고 밝혔다. 환해는 “아직까지 인기를 많이 얻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하다 보면 분명히 좋은 날이 올 거라는 믿음이 있다. 노래가 없었다면 현재도 힘들지만, 더 힘들 것 같다. 그래서 노래는 포기 못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환해는 자신의 생일을 핑계 삼아 10년 만에 부모님이 만나는 식사 자리를 마련했지만, 어머니가 등장하자 아버지는 “그냥 가라. 난 보기 싫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결국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환해는 “자식으로서 이런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서 두 분이 마음을 풀고 예전처럼 화목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는데, 아버지가 너무 고집이 있다 보니까 말이 또 안 통한다”라고 답답해했다.
그날 밤 환해는 어렵게 아버지와 대화를 시도했으나, 부모님의 갈등 골은 생각보다 더 깊었다. 환해는 “제가 좀 더 열심히 살았으면 이렇게까지는 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도 든다. 저 자신도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데 성공도 못 하고 지금까지 밑바닥을 달리고 있다 보니까 저 자신이 좀 원망스러운 점도 있다”라고 자책했다.
환해는 대구의 한 시골 마을에 있는 이모 집에 거주 중인 어머니를 찾아가 재결합 의사를 물었다. 어머니는 “아직까지 사는 게 힘들고 내 몸도 안 좋고, 같이 있으면 불편하다. 보면 또 싸울 것 같다”라면서도 고생하는 아들이 안타까워 눈물을 흘렸다.
오랜만에 공연 일정이 생긴 환해는 공원 주차장에서 차를 세우고 대기실이 없어 차 안에서 삼각김밥으로 허겁지겁 끼니를 때웠다. 차 뒷좌석에 공연 물품을 싣고 다니는 환해는 공원 화장실에서 양치, 환복을 하고 무대에 오를 준비를 했다.
환해는 단칸방 얻을 형편도 되지 않아 차 안에 살았던 시절도 있었다며 “정말 힘들었을 때는 차에서도 잤고, PC방이나 찜질방을 다니다 보니까 편하게 누울 수 있는 자리에서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바로 집인데 그때는 집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너무 절실했다”라며 부모님과 함께 살기 위한 집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라고 밝혔다.
환해는 아버지에게 다시 가정이 화목해지는 것이 소원이라고 속마음을 털어놨고, 부모님은 환해의 노력에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으며 화해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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