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공의단체 “수련기간 단축 요구 않겠다”

박경민 기자 2025. 7. 25.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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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인턴, 레지던트) 단체가 정부, 의료계가 참여하는 협의체에서 수련병원 복귀 문제 등을 논의할 때 전공의 수련기간 단축 문제를 거론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이형훈 복지부 2차관, 의료계 대표 등이 참석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수련 연속성 보장을 위한 협의체 향후 운영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수련협의체는 정은경 복지부 장관이 후보자 시절 의료계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하겠다고 밝힌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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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수련 질 향상과 결 맞지 않아”
‘지나친 특혜’ 논란에 한발 물러선듯
의정갈등으로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이 복귀 논의에 앞서 수련 환경 개선과 수련 연속성 보장 등 대정부 3대 요구안을 확정한 가운데 21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21. [서울=뉴시스]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단체가 정부, 의료계가 참여하는 협의체에서 수련병원 복귀 문제 등을 논의할 때 전공의 수련기간 단축 문제를 거론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수련병원을 떠난 전공의에게 지나친 특혜를 주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관계자는 24일 “전공의들이 주장해온 수련 질 향상과 수련기간 단축은 결이 맞지 않는다”며 “수련기간 단축과 관련된 사항을 수련협의체 회의에서 꺼내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25일 대한의학회, 대전협, 수련병원협의회, 수련환경평가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수련협의체 첫 회의를 연다. 이형훈 복지부 2차관, 의료계 대표 등이 참석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수련 연속성 보장을 위한 협의체 향후 운영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수련협의체는 정은경 복지부 장관이 후보자 시절 의료계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하겠다고 밝힌 기구다.

대전협은 공식적으로 복귀를 위한 특례 조치를 요구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공의들은 수련 연속성을 위해 군미필 전공의 입영 연기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료계 관계자는 “입영 대기 상태에서 복귀하면 수련 종료까지 입대를 연기하고, 이미 입대한 경우엔 전역 이후 기존 수련병원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는 방안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의 취득 일정을 고려해 수련기간 단축 등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 수련은 통상 매년 3월부터 1년 단위로 운영된다. 9월 수련과정을 재개하면 전문의 자격 시험까지 6개월 정도 공백 기간이 발생한다. 일부 전공의들은 공백 기간을 없애기 위해 “전공의 수련 기간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자단체 등은 일부 전공의가 주장하는 복귀 조건에 대해 특혜라며 반발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게시된 ‘의대생·전공의에 대한 복귀 특혜 부여 반대에 관한 청원’에 23일 5만 명 이상이 동의했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회부됐다.

박경민 기자 me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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