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결제 위협하는 스테이블코인… 국내외 카드업계 공동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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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이 기존의 결제 시장을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 카드사들이 '생존 전략'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카드업계 고위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 이용자와 거래 규모가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결제 플랫폼의 중심이 카드에서 가상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움직임이 시작된 만큼 더 늦기 전에 업계 차원의 고민을 해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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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와 전략적 동맹
국내 여신협회-8개카드 TF 발족
내주 첫 회의 열고 법제화 대비
스테이블코인이 기존의 결제 시장을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 카드사들이 ‘생존 전략’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간편한 거래와 송금이 장점인 가상자산 결제가 확산될수록 카드 결제 시장이 잠식당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비자, 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카드사들은 가상자산 거래소와 전략적 동맹을 맺었으며 국내 회사들도 공동 대응에 나섰다. 스테이블코인이란 ‘1코인=1달러’처럼 법정 화폐와 연동해 결제 수단으로 활용되는 가상자산을 뜻한다.
● 국내 카드사 ‘스테이블코인 TF’ 꾸려

TF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추세에서 카드업계의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카드업계 고위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 이용자와 거래 규모가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결제 플랫폼의 중심이 카드에서 가상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움직임이 시작된 만큼 더 늦기 전에 업계 차원의 고민을 해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비자·마스터카드, 가상자산 회사와 동맹
글로벌 카드사들은 스테이블코인의 공습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상자산 업체들과 잇달아 손을 잡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 중인 만큼 ‘전략적 동맹’을 맺어 결제 시장 지위를 유지하겠다는 의도다. 최근 비자는 아프리카 가상자산 거래소 ‘옐로카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년 전 업계 최초로 서클(USDC)을 통한 결제를 허용한 데 이어, 스테이블코인을 자체 발행할 계획까지 품게 된 것이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지난달 나스닥 상장사 코인베이스와의 협업을 통해 ‘코인베이스 원 카드’를 내놓은 바 있다. 이 상품은 최대 4%의 캐시백을 비트코인으로 받을 수 있다. 마스터카드 역시 전 세계 2위 가상자산 거래소 OKX와 함께 ‘OKX 카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자, 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카드사들이 앞다퉈 스테이블코인과 관련된 비즈니스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처럼) 스테이블코인이 계속해서 일상에 깊숙이 침투할 경우 기존 금융사들의 사업 모델과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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