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경기도 지킨다”…기후위성, 도민이 함께 만든 첫걸음
도민 정책 참여 확대, 기후경기 3대 프로젝트 본격 추진

경기도는 오는 11월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경기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를 발사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위성은 지구 저궤도에서 3년간 경기도 전역의 기후·환경 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집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위성 발사를 앞두고 최근 서울에서 도민 초청 견학 행사를 진행해, 기후행동을 실천한 30명의 '평범한 기후영웅'을 선정해 위성 제작 현장과 위성 교신 지상국을 탐방할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경기기후위성 소개와 질의응답, 제작 연구소 방문, 교신 현장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경기기후위성'은 국내 최초로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기후 대응 위성사업으로, 광학위성 1기와 온실가스 관측위성 2기가 순차적으로 배치된다. 1호기는 초소형(20×20×40cm, 25kg) 위성으로 고해상도 광학 카메라와 운용시스템을 탑재해 경기도 상공 500km 지점에서 홍수·산불 등 재해와 토지 피복변화를 정밀 모니터링한다. 임무 종료 시 자동 폐기된다.
위성은 미국 스페이스X(SpaceX) 팔콘9(Falcon 9) 로켓을 통해 발사되며, 2호기(2A)와 3호기(2B)도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우주로 향할 예정이다.
오는 6월에는 성공을 기원하며 도민·아기기후소송단 등 500명의 이름이 위성 본체에 새겨졌다. '500'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의미 있는 숫자다. 경기도는 수집한 데이터로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추진하고, 글로벌 우주시장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동연 지사는 기후경기 3대 프로젝트(기후위성, 기후보험, 이익공유형 기후펀드) 추진을 인정받아 올해 4월 UN 기후행동 선정 '로컬 리더즈' 11인에 포함됐다. 이 캠페인은 주요 글로벌 기후단체가 공동 기획해 지방정부 리더십을 조명한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이번 견학이 도민과 함께 미래 기후 정책을 고민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기후위성 데이터로 경기도의 지속 가능한 기후정책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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