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메탈의 아버지' 오지 오스본, 파킨슨병 투병 끝 76세로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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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블랙 사바스의 프론트맨 가수 오지 오스본이 향년 76세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오스본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
오스본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깊은 슬픔 속에서, 사랑하는 오지가 가족과 사랑으로 둘러싸인 채 마지막 순간을 맞이했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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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나현 인턴기자) 밴드 블랙 사바스의 프론트맨 가수 오지 오스본이 향년 76세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오스본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 수년간 파킨슨병과 척추 질환 등으로 투병해오던 그는 최근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스본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깊은 슬픔 속에서, 사랑하는 오지가 가족과 사랑으로 둘러싸인 채 마지막 순간을 맞이했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오스본은 1948년 영국 버밍엄에서 태어났다. 1969년,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의 보컬로 데뷔하며 헤비메탈 장르를 상징하는 목소리가 됐다. 어두운 분위기의 기타 리프, 암울한 가사, 중후한 보컬을 앞세운 블랙 사바스는 히피문화로 대표되는 60년대 말 음악계에 충격을 안겼고, 후대 메탈 밴드들의 원형이 됐다.

블랙 사바스를 떠난 뒤에도 그의 행보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솔로 아티스트로 전환해 'Crazy Train', 'Mr. Crowley' 등 히트곡을 남기며 블랙 사바스 시절을 능가하는 인기를 얻었다. 솔로 커리어는 1억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며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기타리스트 랜디 로즈, 잭 와일드 등 수많은 스타 뮤지션을 발굴했고, 아내 샤론 오스본과 함께 90년대 'Ozzfest'라는 이름의 메탈 페스티벌을 기획해 메탈 신(Scene)의 확장에 기여했다.
공연 외에도 그는 MTV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 오스본스(The Osbournes)'를 통해 가족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다. 무대 위 괴짜 같은 모습 뒤에 숨겨진, 엉뚱하지만 따뜻한 아버지의 모습은 그를 전 세대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시켰다.
물론 항상 순탄하지는 않았다. 오스본은 약물과 알코올 중독, 돌출 행동 등으로 숱한 논란을 일으켰다. 1981년 CBS 사옥에서 비둘기 머리를 물어뜯고, 1982년 아이오와 공연에선 박쥐를 씹는 사건으로 광견병 주사를 맞아야 했다.

아내 샤론과의 갈등 끝에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된 적도 있었다. 그럼에도 그는 늘 "나를 키운 건 음악과 가족"이라고 말하며 복귀했다.
복귀 후, 블랙 사바스의 재결합을 발표하며 다시금 주목을 받았고, 2013년엔 앨범 '13'을 발매하며 영국과 미국 앨범 차트 1위를 동시에 차지했다. 이들은 2017년 'The End'라는 이름의 월드 투어를 끝으로 밴드 활동을 마무리했다.
뿐만 아니라 은퇴 후에도 그는 앨범 'Ordinary Man'(2020), 'Patient Number 9'(2022)을 연달아 발표하며 여전히 창작 열정을 불태웠다. 이 작품들은 빌보드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그의 음악적 저력을 입증했다.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오스본은 2020년 파킨슨병 진단을 공식 발표하며 "내 투어 인생이 이렇게 끝날 줄 몰랐다. 팬들을 실망시키는 것이 가장 괴롭다"고 고백했다. 이후 2023년 2월, 척추 수술 후유증과 건강 문제를 이유로 공식 투어 은퇴를 선언했다.
오지 오스본의 생애 마지막 무대는 지난 5일(현지시간) 고향 버밍엄에서 열렸다. 'Back to the Beginning'라는 이 무대는 블랙 사바스의 마지막 공식 공연으로 기획됐으며, 메탈리카, 팬테라, 건즈 앤 로지스, 툴, 슬레이어 등 블랙 사바스를 계승한 밴드들이 총출동해 오마주를 바쳤다.
그는 샤론 오스본과의 사이에서 다섯 자녀를 뒀으며 "가장 중요한 건 음악과 가족"이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수십 년간 전 세계 록 팬들에게 각인된 헤비메탈은 긴 여운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사진=REUTERS,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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