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법관, '전자발찌' 보우소나루 前대통령에 구금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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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연방대법원(STF)은 24일(현지시간) 아들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연설 동영상을 올린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해 '수사를 위한 예방적 임시 조처 위반'이라며 추가 위반할 경우 구금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알레샨드리 지모라이스 대법관은 이날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아들이 SNS 계정을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구명'을 위해 사용했다면서 "이는 임시 조처에 대한 단순 위반 사례"라고 판단했다고 브라질 언론 G1과 CNN 브라질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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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소속 정당(자유당) 당사 찾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브라질리아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5/yonhap/20250725013703833atxi.jpg)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브라질 연방대법원(STF)은 24일(현지시간) 아들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연설 동영상을 올린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해 '수사를 위한 예방적 임시 조처 위반'이라며 추가 위반할 경우 구금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알레샨드리 지모라이스 대법관은 이날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아들이 SNS 계정을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구명'을 위해 사용했다면서 "이는 임시 조처에 대한 단순 위반 사례"라고 판단했다고 브라질 언론 G1과 CNN 브라질이 보도했다.
지모라이스 대법관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언론 인터뷰는 금지하지 않았으나, 자신의 소셜미디어 또는 제삼자의 것을 이용하는 것은 금지된다"고 밝혔다.
앞서 브라질 대법원은 국가 주권 훼손, 재판 중 강요, 수사 방해 등 혐의로 수사를 받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해 가택연금, 전자발찌 착용, 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외국 대사 및 외국 정부 관계자 접촉 금지, 외국 대사관·총영사관 건물 접근 금지 등을 한시적으로 명령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아들은 그러나 지난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보우소나루 연설 동영상을 게시했고, 곧바로 엑스(X·옛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해당 게시물이 광범위하게 공유됐다.
지모라이스 대법관은 이번 일에 대해 "(법원의) 명령을 심각하게 어긴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런 임시 조처를 의도적으로 미준수하거나 새로운 위반 사례가 확인될 경우, 그(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게 예방적 구금(체포)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브라질 대법원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과 그의 아들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 의원 등이 연방대법원 고유 기능을 훼손하기 위해 외국과 정당하지 못한 협상을 하는 등 적대적 행위를 했다는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9일 브라질에 50%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서한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에게 보낸다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개하면서, 이 같은 고율관세 부과 이유 중 하나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쿠데타 모의재판을 지목했다.
'열대의 트럼프'라는 별명을 가진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2022년 대선 패배 후 각료와 함께 쿠데타를 모의하거나 자신의 지지자를 선동해 2023년 1·8 선거 불복 폭동을 야기했다는 혐의 등으로 기소된 상태다.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대통령의 헌정질서 훼손 심판을 규정한 '특별재판관할권'(Foro privilegiado)에 따라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각종 사건을 직접 살피고 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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