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힘들 수도" 머스크 CEO 시인에 테슬라 주가 장중 8%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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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전기차구매 보조금(세액공제) 폐지 등으로 테슬라가 한동안 힘든 시기를 보낼 수 있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으로 테슬라 주가가 장중 8% 넘게 급락했다.
바이바브 타네자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연방 정부 정책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7500달러) 폐지와 배출가스 규제 기준 변경이 테슬라 사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고, 머스크 CEO 역시 관련 질문에 "우리는 아마도 힘든 몇 분기를 보낼 수 있다"고 시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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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전기차구매 보조금(세액공제) 폐지 등으로 테슬라가 한동안 힘든 시기를 보낼 수 있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으로 테슬라 주가가 장중 8% 넘게 급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오전 11시(미 동부시간) 기준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8.71% 내린 303.58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한때는 301.00달러까지 미끄러지기도 했다.

여기에 머스크 CEO의 콘퍼런스콜 발언이 기름을 부었다. 바이바브 타네자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연방 정부 정책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7500달러) 폐지와 배출가스 규제 기준 변경이 테슬라 사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고, 머스크 CEO 역시 관련 질문에 “우리는 아마도 힘든 몇 분기를 보낼 수 있다”고 시인한 것이다. 그는 자율주행 사업을 크게 확대하는 내년 말까지는 영업 실적에 타격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미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약 20% 하락한 상태로 엔비디아, 메타 등 주요 빅테크 주식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이날 머스크 CEO의 부정적 전망으로 주식시장에서 투자자금이 대거 빠져나갔다.
다만 테슬라 주가는 이날 오전 머스크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의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게시된 뒤 낙폭이 조금 줄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글에서 “사람들은 그가 미국 정부로부터 받는 대규모 보조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빼앗음으로써 내가 일론의 회사들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한다”며 “하지만 그렇지 않다! 나는 일론과 우리나라 안의 모든 기업들이 번영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이 잘될수록 미국이 잘되고, 이는 우리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며 “우리는 매일 기록을 세우고 있으며, 나는 그것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가 우려하던 보조금 축소 정책이 시행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머스크 CEO는 트럼프 행정부 초기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며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아 연방 기관 구조조정을 주도했으나, 지난달 초 트럼프 대통령이 감세안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을 추진한 것을 강하게 비판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완전히 돌아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정책이 담긴 이 법에는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등 테슬라에 불리한 정책이 다수 포함됐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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