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 이후 서울 집값 상승폭 4주째 줄어들어

6·27 대출 규제 발표 후 서울 집값 상승 폭이 4주 연속 축소됐다. 재건축이나 대단지 아파트에서 거래가 이어지며 상승세는 26주 연속 이어지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거래가 줄고 관망세가 확산하면서 가격이 오르는 정도는 둔화된 것이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 21일 기준 0.16% 올랐다. 규제 발표 전(0.43%)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상승 폭이 축소됐다. 규제 발표 전까지 상승세를 주도하던 강남 3구에서는 잠실·송파동 재건축 단지의 상승세에 힘입어 송파구(0.43%)만 유일하게 전주(0.36%)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 전체로는 송파구를 포함해 집값 변동 폭이 다른 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중랑구(0.03%→0.05%), 강서구(0.09%→0.13%)까지 3구만 전주 대비 상승 폭이 커졌다. 나머지 다른 구는 모두 집값이 오르는 속도가 더뎌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포구(0.24%→0.11%), 용산구(0.26%→0.24%), 성동구(0.45%→0.37%), 양천구(0.29%→0.27%) 등이었다.
서울 용산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출 규제 영향을 받지 않는 현금 부자들의 고가 주택 매매가 간간이 이뤄지는 것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지만 실수요자들은 확실히 거래를 주저하며 시장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과 함께 규제 영향권에 놓인 경기도 집값 역시 3주 연속 상승폭이 줄며 0.02%를 기록했다. 경기도 주요 지역을 보면 과천이 0.38% 올라 직전 주(0.39%) 대비 상승률이 0.01%포인트 줄었다. 성남시 분당구도 0.4%에서 0.35%로 오름폭이 축소됐다. 비수도권은 거래가 위축된 상황이 이어지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1% 오르는 데 그쳤다.
전세 시장에선 서울의 가격 상승 폭이 0.06%로 직전 주(0.07%) 대비 소폭 줄었다. 2주 연속 상승세가 둔화되긴 했다. 하지만 역세권, 선호 단지 등을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고 대출 규제 여파도 있어 전반적인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수도권 전체 전세 가격도 0.02%로 전주(0.03%) 대비 상승률이 소폭 줄었고, 지방은 보합으로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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