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영국 FTA 체결…車·위스키 관세 대폭 인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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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영국이 24일(현지시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로이터 통신과 BBC 방송에 따르면 조너선 레이놀즈 영국 산업통상부 장관과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은 이날 런던에서 양국 간 무역 협정에 공식 서명했다.
세계 5위와 6위 경제 대국인 인도와 영국은 이번 협정을 통해 2040년까지 양국의 무역 규모를 추가로 255억 파운드(약 47조4천억원)가량 확대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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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서명 후 기념촬영하는 영국·인도 총리와 통상장관 [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5/yonhap/20250725004542428jyye.jpg)
(런던·자카르타=연합뉴스) 김지연 손현규 특파원 = 인도와 영국이 24일(현지시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로이터 통신과 BBC 방송에 따르면 조너선 레이놀즈 영국 산업통상부 장관과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은 이날 런던에서 양국 간 무역 협정에 공식 서명했다. 두 나라는 이번 협정으로 자동차, 위스키, 섬유 등 주요 품목의 관세를 서로 인하하고 양국 기업의 시장 접근성도 확대하기로 했다.
협정에 따라 영국산 제품에 인도가 부과하는 관세는 평균 15%에서 3%로 낮아진다. 스카치(스코틀랜드산)위스키에 부과됐던 관세율은 150%에서 75%로 대폭 줄어들고 향후 10년 동안 4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낮아진다. 영국산 자동차도 100%를 넘던 관세율이 쿼터(할당량) 제도를 통해 향후 5년 내 10%로 인하된다.
이에 상응하는 조치로 인도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도 쿼터 방식으로 영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인도가 영국으로 수출하는 섬유 등 제품의 99%는 무관세 혜택을 받으며 영국이 생산한 전체 품목의 90%가량도 관세가 인하된다.
체결식에 참석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양국 관계에 역사적인 날"이라고 평가했으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양국 역사에 새로운 한 장을 쓴다"고 환영했다.
세계 5위와 6위 경제 대국인 인도와 영국은 이번 협정을 통해 2040년까지 양국의 무역 규모를 추가로 255억 파운드(약 47조4천억원)가량 확대하는 게 목표다.
영국으로선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는 브렉시트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무역 협정이기도 하다. 영국 정부는 이번 협정으로 영국에 연간 48억 파운드(8조9천억원)의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
이 협정은 영국 의회와 인도 연방 내각의 승인을 거쳐 1년 이내에 발효될 예정이다.
이번 합의에는 상대 국가에서 한시적으로 일하는 근로자가 상대 국가에 내는 일종의 소득세인 국민보험료를 면제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는 영국 내 영국 근로자의 부담을 높일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지만 레이놀즈 장관은 이는 인도뿐 아니라 다수의 국가와 합의해 시행 중인 제도라고 해명했다.
양국 총리는 또 국방과 기후, 교육, 기술 혁신 분야에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고 정보 공유와 공조를 통해 부패, 사기, 불법이주, 조직범죄 등 대응에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영국이 희망해온 인도 금융·법률 서비스 시장 접근권, 인도가 바라는 영국 탄소세 면제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하지 못했다.
2022년 시작된 양국의 FTA 협상은 3년 넘게 이어지며 지지부진했지만 올해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고율 관세를 부과하자 양국은 협상에 속도를 내 지난 5월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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