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적 언어로 듣는 돌봄 이야기… 강세환 시집 눈길

이채윤 2025. 7. 2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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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이 화두다.

돌봄의 경험을 문학적 언어로 사색하고, 시의 세계를 끊임없이 독자에 전달하는 시인의 역할이 필요하다.

강릉 주문진 출신 강세환 시인이 돌봄의 경험을 담은 '늙은 코끼리의 노래'와 언어적 관계를 탐구한 '누가 장주의 꿈을 깨울 것인가'를 펴냈다.

또 다른 시집 '누가 장주의 꿈을 깨울 것인가'는 시적 언어를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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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이 화두다. 자연스러운 노화 속 우리는 누군가를 돌보거나 돌봄을 받아야하는 대상이 됐다. 돌봄의 경험을 문학적 언어로 사색하고, 시의 세계를 끊임없이 독자에 전달하는 시인의 역할이 필요하다.

강릉 주문진 출신 강세환 시인이 돌봄의 경험을 담은 ‘늙은 코끼리의 노래’와 언어적 관계를 탐구한 ‘누가 장주의 꿈을 깨울 것인가’를 펴냈다.

‘늙은 코끼리의 노래’는 원주 세브란스와 강릉의료원에서 쓰였다. 간병의 생활을 생생하게 시로 풀어냈다. 자정과 새벽 사이 묻어있는 피로의 감각을 포착했다.

시인은 환자의 보호자였지만 함께 아픔을 겪는 이들을 외면하지 않았다. 가볍게 쓰는 상투적인 위로가 아닌 그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묘사한 것이다. 시인은 “아픔은 존재에 이르는 길이다. 그리고 존재론적 사유를 할 수 있는 계기도 된다”고 했다.


또 다른 시집 ’누가 장주의 꿈을 깨울 것인가‘는 시적 언어를 묘사했다. 시인의 일상적인 동선 그 자체가 시가 됐다. 꿈속에서도, 꿈 밖에서도, 서울 창포원 평상에서도, 수락산 생선구이 집에서도, 출판사 편집실에서도, 신경림 시인 영결식장에서도 시가 이어졌다.

시인은 “시는 이미 그곳에 있었고 나는 그저 타이핑하기에 바빴다”며 “나는 시 곁에 있었고 시는 또 내 곁에 있었다. 시와 내가 다정한 커플처럼 이렇게 밀착되었던 적이 또 있었을라나”고 했다. 그는 “농담 같지만 이 일련의 시들을 읽으면서 시보다 먼저 내가 나를 본 것만 같았다”고 말했다. 이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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