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도 벅찬데…바르샤·뉴캐슬 버거워
경기 앞둔 대구 등 부담감

유럽의 강호들이 한국에 온다.
그들이 반갑지 않은 이들도 있다. 8월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바르셀로나와 만나는 대구FC가 대표적이다.
대구는 K리그1 23경기를 치른 현재 꼴찌다. 지난 5월3일 제주 SK에 3-1로 승리한 이래 두 달 넘게, 12경기(4무8패)째 승리가 없다. 11위 수원 FC와는 승점 8점 차까지 벌어졌다.
위기의 대구가 K리그와 무관한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을 벌이게 된 것은 이미 떠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업적’이다. 홍 전 시장은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기에 앞선 지난 3월 바르셀로나 초청 건을 확정했다.
당시만 해도 큰 문제 없을 것으로 보였던 이 사안은 지금 대구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대구는 27일 안방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1 24라운드를 치르고 바르셀로나 친선전에 나서야 한다. 그 나흘 뒤에는 FC서울과 K리그1 25라운드가 기다리고 있다.
울산 HD 김판곤 감독도 속이 쓰리기는 마찬가지다. 지난해 K리그 우승 팀 사령탑 자격으로, 김판곤 감독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과 경기하는 ‘팀K리그’의 사령탑을 맡았다. 문제는 본업이다. 울산은 현재 7위까지 추락해 체면을 잔뜩 구겼다. 최근 5경기에서 2무3패에 머물자 서포터 ‘처용전사’의 응원도 중단됐다.
김 감독은 27일 K리그1 강원FC와 원정경기, 8월2일 수원FC와 홈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사이 열리는 뉴캐슬전을 생각할 여유가 있을 리 없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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