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목소리도 모를까 봐?” 급하다는 울음소리, AI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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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의 한 여성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됐다.
미 매체 피플에 따르면 샤론 브라이트웰은 9일(현지시간) 딸의 목소리가 AI 기술로 날조된 전화를 받아 1만5000달러(약 2000만원)의 사기 피해를 입었다.
그녀는 생생히 울먹이는 딸의 목소리와 함께 임산부와 충돌한 교통사고 소식을 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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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의 한 여성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됐다.
미 매체 피플에 따르면 샤론 브라이트웰은 9일(현지시간) 딸의 목소리가 AI 기술로 날조된 전화를 받아 1만5000달러(약 2000만원)의 사기 피해를 입었다.
그녀는 생생히 울먹이는 딸의 목소리와 함께 임산부와 충돌한 교통사고 소식을 접했다. 이후 변호사라고 주장하는 한 남성이 1만5000달러 상당의 보석금을 요구하자 브라이트웰은 지체 없이 현금을 인출 해 송금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브라이트웰은 “내 딸의 울음소리를 내가 모르겠느냐. 누가 뭐라고 해도 그건 내 딸의 목소리였다”라고 말했다.
또한 임산부가 유산했으니 3만 달러(약 4100만 원)를 추가로 송금하라는 전화를 받았다.
다행히 송금 직전 손자의 도움으로 실제 딸과 통화가 닿았다. 브라이트웰은 “딸이 괜찮다고 말하는 걸 들었을 때, 무너졌다. 딸은 직장에서 무사히 일하고 있었던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그녀의 딸은 고펀드미(Gofundme) 사이트를 통해 해당 사안을 알리며 가정의 경제 상황 회복을 위한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그녀는 사이트에 자세한 사건 경위와 입장을 공유하며 “이런 사기로부터 더 이상 다른 이들이 피해를 보지 않기를 바란다”고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범죄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어 “재정적으로 나누기 어려운 분들은 그저 기도만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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