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심사 반려됐는데.. 이미 착공한 파크골프장

허지희 2025. 7. 2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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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공약으로 도립 파크골프장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파크골프장 바로 옆 동물위생시험연구소 이전 사업이 중앙투자심사에서 탈락해 사업 추진이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그런데 MBC 취재 결과 이런 상황에도 충청북도는 이미 파크골프장을 착공했고, 행안부에서 감찰을 나오자 다시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허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의 충북동물위생시험연구소와 맞닿은 7만여 제곱미터.

 

지난해 이맘때까지 푸르렀던 곳이 흙바닥으로 변했습니다. 

 

동물위생시험연구소가 가축들에게 먹일 사료를 생산하던 초지였는데, 중장비로 파헤쳐 졌습니다. 

 

◀ SYNC ▶인근 공사 관계자

"(지난주에 왔을 때부터 이랬나요? 이런 모습이었나요?) 지난주 왔을때부터요? (예.) 그렇죠. " 

 

당초 충청북도가 연구소 이전을 전제로 짓기로 한 파크 골프장 사업입니다. 

 

문제는 위생연구소의 축사 이전을 위한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가 최근 반려돼 이전이 불투명해진 것. 

 

그런데도 이달 초 47억 원이 투입되는 45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에 필요한 배수관 매립 기초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준공 목표는 오는 10월 말. 

 

가축들이 생활하는 시험장 축사와 20미터 사이를 두고 파크골프장 공사가 서둘러 시작된 겁니다. 

 

◀ st-up ▶ 

 

보시는 것처럼 초지 상당 부분이 사라지면서 시험소 가축에게 먹일 사료비 연간 2억 원도 별도 지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충청북도는 절차상 문제는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중앙투자심사에서 탈락한 것은 위생연구소여서 인근 도유지에 파크골프장 조성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 INT ▶남윤희/충청북도 체육진흥과장 

"우리 도유지에 시설을 조성을 할 때는 그 개발 행위가 완료가 되지 않아도 동시에 추진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중앙투자심사에서 반려가 된 그 3단계 부지는 저희가 지금 1단계로 45홀로 추진하는 이 부지(파크골프장)와는 이제 별개의 부지다." 

 

하지만 지난주 행정안전부가 이 사업에 대해 감찰을 나오자 공사는 돌연 중단됐습니다. 

 

지난 17일로 예정됐던 파크골프장 기공식도 취소했습니다. 

 

최근 현장을 둘러본 행정안전부 감찰 담당관은 절차상 문제가 없는지 관련 자료를 수집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SYNC ▶충청북도 관계자

"아직 감찰 진행 중인 부분이라서 저희가 답변을 드리기 사실 좀 곤란할 것 같긴..." 

 

중장년층의 급증하는 수요에 맞추겠다며 김영환 충북지사가 핵심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도립파크골프장 사업은 2029년까지 108홀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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