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장 안 열면 더 높은 관세” 엄포
[앵커]
미국이 일본에 이어 EU와도 관세율 15%로 갈 듯 하단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도 일단 이 15%가 목표가 될 수밖에 없는데요.
미국은 관세를 낮추려면 시장을 열라고 요구하고 있고, 여기에 더해 미국 입맛에 맞는 추가 제안도 있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공개한 미일 간 협상 사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책상 위 '일본의 대미 투자'라는 제목의 패널에 인쇄돼 있던 4천억 달러를 지우고 5천억 달러가 손으로 다시 쓰여 있습니다.
막판까지 치열한 거래가 오갔음을 시사하는 모습입니다.
[하워드 러트닉/미 상무장관/Bloomberg TV 인터뷰 : "투자액은 미국이 국가 안보를 위해 뭐든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걸 짓는 데 쓰일 것입니다. 건설하라. 그 자금이 지원할 것이다. 그게 (협상의) 모델입니다."]
일본의 상호 관세율을 1% 포인트씩 낮출 때마다 미국이 새로운 조건을 제시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렇게 일본과 합의된 15%는 상호 관세의 새로운 하한선이 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모두와 협상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15~50%의 명확하고 단순한 관세율로 갈 겁니다."]
미국의 또 다른 주요 협상 대상인 EU에 대한 압박도 마찬가집니다.
EU에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며 시장을 열면 관세율을 낮추겠다고 했습니다.
EU 역시, 일본과 같은 15%로 합의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했듯이 상대국이 미국에 시장을 개방할 때만 관세율을 낮출 것입니다."]
하지만 시장 개방이 끝이 아닙니다.
베센트 재무장관은 일본과의 협상은 다른 종류의 협상이라며 관세율을 낮추기 위해선 추가 제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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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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