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열심히 도울게요"..복구 현장에 쏟아지는 온정

김상기 2025. 7. 2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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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8뉴스

【 앵커멘트 】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지역에서
수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구슬땀이
폭염 속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수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이웃들의 손길이
힘겨운 복구 현장을 든든히 지탱하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김상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아침 9시,
앞치마를 두른 자원봉사자들은
전을 만들고, 고기를 볶으며
바쁘게 움직입니다.

반찬 하나하나를 정성껏 담은 도시락은,
박스에 차곡차곡 실려 복구현장으로 향합니다.

집중호우 이후 시작된 봉사는
어느새 일주일을 넘겼습니다.

▶ 인터뷰 : 민명숙 회장 / 대한적십자사 홍성협의회
- "땀도 흘리시고 바지에 흙투성이 되고 그러고 계시더라고. 그래서 우리는 우리 홍성 지역을 위해서 와서 그렇게 봉사하시는 걸 보니까, 우리가 밥이라도 따뜻하게 한 끼를 해드리려고…."

도착한 도시락은,
진흙탕에서 작업하던 손에 그대로 전해집니다.

뚜껑을 열자,
든든한 밥과 반찬이 알차게 담겨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영민 / 대전 관저동
- "저희들이 작은 보탬을 하고 열심히 하고 있는데도 이 작은 식사지만 이렇게 제공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 드리고 싶고요. 더 열심히 하겠다는…."

홍성 결성면에선
부녀회원들이 새벽 5시부터 솥 앞에 섭니다.

불린 콩을 갈고, 끓인 뒤,
천으로 걸러 간수를 넣는
전통 방식으로 두부를 만듭니다.

여기에 직접 담근 김치까지 곁들여,
복구현장에 새참으로 전달됩니다.

▶ 인터뷰 : 이은희 / 홍성 결성면장
- "우리 지역에서는 피해가 많지는 않지만 인근 지역에서는 피해가 많이 있거든요. 그 복구 작업을 하는 분들의 위로를 주기 위해서 지역에서 만드는 두부로 콩으로 두부를 만들어서 전달해 드렸습니다."

구슬땀을 흘리던 작업자들은
잠시나마 웃음을 되찾습니다.

서울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은
깜짝 선물에 놀랍니다.

▶ 인터뷰 : 차현주 / 서울시 성수동
- "준비해 주신 이 정성을 저희들이 그 마음이 두부 하나하나 먹으면서 마음에 꾹꾹 심어지는 거예요. 이분들이 이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잘 다시 일어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실 물도 빠질 수 없습니다.
홍성지역 중소업체들도
음료와 생수를 기부하며
동참하고 있습니다.

서산에선 한 호텔이
매일 2백개의 빵을 시청에 전달해
복구인력에게 나눠 주는 등
곳곳에서 훈훈한 마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시락 한끼, 두부 한 접시,
보이지 않는 나눔이 모여,
수해복구 현장을 묵묵히 지탱하고 있습니다.

TJB 김상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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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취재 기자 | skkim@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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