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진주시민의 힘으로 일본에서 되찾아온 보물 '김시민 선무공신 교서'가 특별 공개된다.
국립진주박물관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25일부터 보물 '김시민 선무공신 교서' 진품(보물)을 특별 공개한다.
이 교서는 제1차 진주성 전투(진주대첩)를 승리로 이끈 김시민에게 내린 선무공신 교서다. 일제강점기 때 국외로 유출됐다가 2005년 일본 경매 도록에 실리며 존재가 알려졌고, 이듬해 '진주문화사랑모임'을 중심으로 국내 반입 노력이 시작됐다.
이후 MBC '느낌표-위대한 유산 74434'를 통해 국민 모금 운동을 펼쳐졌고, 이 성금으로 공신교서를 구입하였다. 온 국민의 성원 속에 20년 전인 2006년 7월 25일 국내로 돌아온 '김시민 선무공신 교서'는 기증 절차를 거쳐 그해 9월 22일 국립진주박물관이 소장하게 됐다.
이번 전시는 공신 교서를 환수한 지 20년이 되는 해이자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제1차 진주성 전투를 승리로 이끈 김시민 장군과 조선군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 선무공신 교서가 국립진주박물관에 기증되기까지 노력한 진주시민과 국민의 노고를 기념하는 의미도 있다.
'김시민 선무공신 교서'는 지류 유물 특성상 보존을 위해 최근 몇 년간 국립진주박물관 상설 전시실에서 복제품으로만 만날 수 있었다.
지난 5월 20일 특별전 '천년 진주, 진주목 이야기' 개막과 함께 오랜만에 수장고 밖 나들이에 나선 '김시민 선무공신 교서' 진품은 김시민 장군의 고향인 천안에서 열리는 전시를 위해 곧 진주를 떠났다가, 환수 20주년에 맞춰 다시 진주성으로 돌아왔다.. '천년 진주, 진주목 이야기' 개막 당시와 마찬가지로 국립진주박물관 기획 전시실 1부 공간에서 특별전이 끝나는 8월 24일까지 전시된다.
장용준 국립진주박물관장은 "이번 '김시민 선무공신 교서' 전시가 제1차 진주성 전투를 다시 한번 기억하고, 교서의 반환을 위해 힘쓴 진주시민과 국민의 노고를 치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관람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