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불출마 선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8월 22일 열리는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24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8월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라고 선언했다.
그는 현재의 정치 지형에 대해 "지금 상황에서는 풀뿌리 민심과 당심이 제대로 움직여야만 보수정치의 체질 개선과 재건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정치인으로서 더 배우고 더 성장하는 길도 결국은 현장에 답이 있다고 믿는다"라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한 전 대표는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감지되는 변화에 대해 우려 섞인 진단을 내놓았다. 그는 당이 혁신을 거부하는 차원을 넘어 극우화와 퇴행의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희망의 개혁연대'를 구축해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대선에 우리 당 후보로 나섰던 분, 당권 도전을 선언한 분들까지 맞장구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꼬집으며 "진짜 보수의 정신, 진짜 국민의힘의 정신은 극우화와 퇴행이 아니라 헌법과 민주주의 안에 있다"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향후 정치적 지향점에 대해 "우리에게 필요한 좋은 정치는 '윤어게인'이 아니라 보수가 다시 당당하고 자랑스러워지도록 바로 세우는 '보수어게인'"이라며 "그런 좋은 정치를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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