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원래 착한 사람" 아들 총격 살해범의 황당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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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에서 자신의 생일상을 차려준 아들을 향해 사제 총을 쏴 살해한 60대 남성이 범행 동기 조사에 나선 수사 당국에 "나는 원래 착하게 살아온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1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모 아파트 꼭대기 층인 33층 집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자신의 30대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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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인천 송도에서 자신의 생일상을 차려준 아들을 향해 사제 총을 쏴 살해한 60대 남성이 범행 동기 조사에 나선 수사 당국에 “나는 원래 착하게 살아온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프로파일러 조사에서 기존 주장했던 ‘가정 불화’로 범행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는 “가족의 회사에 직원으로 이름을 올려 급여로 월 300만 원 가량 지원을 받아왔는데, 지난해 어느 시점부터 지급이 끊겼다”며 “유일한 가족이 등을 돌려 배신감을 느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조씨의 진술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사망한 아들의 유가족들은 조씨의 ‘가정 불화’ 주장에 “불화가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족은 언론을 통해 밝힌 입장문에 “피해자(아들)는 피의자(아버지 조씨)를 위해 (피의자의)이혼 사실을 알고 있다는 내색을 전혀 하지 않았다”며 “피의자가 이혼에 의한 가정불화로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은 전혀 근거 없는 주장에 불가하다”고 전했다.
조씨가 주장한 ‘경제적 어려움’ 역시 유가족 측과의 주장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의 전 아내는 추가 입장문에서 “저는 피의자와 이혼한 뒤에도 자식들의 아버지이기 때문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사건과 관련된 내용은 경찰에 모두 진술할 예정이니 더는 추측성 보도를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조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1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모 아파트 꼭대기 층인 33층 집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자신의 30대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의 서울 도봉구 집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 세제통, 우유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가 발견됐으며, 살인 범행 이튿날인 21일 정오에 불이 붙도록 타이머 설정이 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폭발 전 경찰특공대가 제거해 주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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