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청주공장 HBM 거점 부상

엄경철 기자 2025. 7. 2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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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등 신제품 출시 메모리 수요 증가 전망
하반기도 호실적 예고 … “출하량·매출 두배 확대”
SK하이닉스 M15X 신규 공장 건설 현장. /충청타임즈DB

[충청타임즈]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올린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나서면서 청주공장이 주목받는다. 올해 말 청주 M15X가 계획대로 가동되면 청주공장이 HBM 생산기지로 급부상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24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6년부터 청주 M15X가 올해 4분기 계획대로 오픈할 예정이다"며 "HBM 양산 위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시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청주공장 중심으로 HBM를 두배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올 하반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 AMD 같은 고객들의 신제품 출시로 메모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최근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개발과 학습, 운용을 위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등 인프라를 확장하면서 고용량 메모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세계 각국이 소버린 AI 구축에 뛰어들면서 HBM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올해 HBM 제품 성능과 양산 능력을 바탕으로 출하량과 관련 매출을 1년 전보다 두배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청주 M15X 팹(공장)에서 1b나노미터 공정을 사용해 HBM 생산에 들어간다. 경기 용인 클러스터에서는 2028년 1분기 양산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클린룸을 건설할 예정이다.

후속 제품인 HBM4(6세대) 12단 제품 역시 올해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주요 고객사들에 HBM4 12단 샘플을 공급한 상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올해 HBM 물량을 이미 '솔드아웃(완판)'한 상태라고 밝힌바 있다. 

청주 M15X는 지난해 SK하이닉스의 '창사이래 최대 실적 경신'이라는 역사를 쓰는데 일조한 HBM 팹이다. 올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24시간 공사가 진행중이다.

/엄경철 선임기자eomk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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