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해병' 특검, 임성근 비화폰 통신 기록 확보…구명로비 수사 속도

김나연 2025. 7. 2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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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원 순직 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은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와 '멋쟁해병' 단체 대화방 관련자들을 압수수색 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24일) 경기 과천시 남태령 소재 수방사와 국군지휘통신사령부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채 상병 사건 당시 사용하던 비화폰 통신 기록 등을 가져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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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해병 이관형 씨가 지난달 20일 서울 서초구 이명현 특별검사의 사무실을 찾아 문서 제출을 시도하다가 불발되자 자리를 떠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해병대원 순직 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은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와 '멋쟁해병' 단체 대화방 관련자들을 압수수색 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24일) 경기 과천시 남태령 소재 수방사와 국군지휘통신사령부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채 상병 사건 당시 사용하던 비화폰 통신 기록 등을 가져갔습니다.

앞선 수사에서 임 전 사단장의 일반 휴대전화가 압수된 적은 있지만, 비화폰 통신 내역이 확보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정치권에 제보한 전직 해병 이관형 씨와 '멋쟁해병' 대화방 참여자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최측근 A 씨 자택 및 차량,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 했습니다.

해당 대화방은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의 창구라는 의심을 받아왔습니다.

압수수색영장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조태용 당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 등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에서 이 씨가 사용하던 휴대전화와 메모, USB 등 압수물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민영 특검보는 "'멋쟁 해병'이라는 단체 대화방이 구명 로비의 주요 통로로 의심되고 있기 때문에 대화방 참여자들의 로비 관여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면서 "사건 당시와 이후에 대화방 구성원·관계인 사이에 어떤 논의가 이뤄졌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압수수색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6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간 친분이 있다는 의혹을 제보한 인물입니다.

압수수색을 받은 이종호 전 대표의 측근 A 씨는 이 전 대표, '멋쟁해병' 참여자 송 모 씨와 2023년 해병대 1사단을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0일, 송 씨는 지난 13일 각각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습니다.

특검팀은 확보한 압수물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조만간 이 씨 등을 소환해 조사할 전망입니다.

[김나연 디지털뉴스 기자 kim.naye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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