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하나된 무대’ 거창국제연극제
[KBS 창원] [앵커]
자연과 어울어진 연극 무대, 35회째를 맞은 거창국제연극제가 내일 개막합니다.
거창 수승대 야외에서 선보이는 거창국제연극제는 한여름 더위를 식힐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로부터 전국의 시인, 묵객들이 무릉도원으로 여기던 거창 수승대.
거북바위 사이로 흐르는 계곡물과 울창한 숲이 어울어진 이 곳이 연극 무대가 됐습니다.
35회째를 맞은 거창국제연극제, 막이 오릅니다.
공식 초청작 공연에 앞서 응모작 70여 편에서 엄선된 10편의 작품이 연극 경연도 펼칩니다.
본선에 오른 경남의 극단 '상상창꼬'의 연극은 어느 날 AI가 된 아들로 인해 일어나는 가족 소동극입니다.
[김소정/극단 '상상창꼬' 연출가 : "저희들과 경쟁하는 팀이 아주 퀄리티(수준) 있는, 그리고 인지도 있는 작품들이기 때문에 저희에게는 신선한 자극이 됐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한 야외 연극제인 거창국제연극제.
명승지의 경관과 어우러지는 무대 조성에 주안을 뒀고 보름이던 연극제 기간은 올해 열흘로 압축했습니다.
57개 단체가 열흘 동안 밀도 있게 선보이는 76차례 공연.
특히, 벨기에와 대만, 불가리아 등 6개국 해외극단의 무대, 백상예술대상 수상작 등 검증된 작품들과 실험적 작품들이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앞으로 해외 초청작을 10개국으로 확대해 35년 내실을 다진 연극제의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한갑수/거창국제연극제 예술감독 : "(앞으로) 해외 연극제들과 작품 교류도 하고, 그쪽에서 작품도 오고 그래서 외연확장을 우선 생각하고 있어요."]
지난해 관람객은 2만 2천여 명.
예산 확보가 어려워 추진이 늦어진 연극문화복합단지 조성, 접근성 개선을 위한 달빛내륙철도 개통 등은 연극제 활성화를 위한 과제로 꼽힙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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