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ESS 중앙계약시장 수주 80%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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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도입 사업에서 삼성SDI가 웃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총 540메가와트(㎿) 규모로 진행된 2025년 1차 중앙계약시장 ESS 입찰에서 삼성SDI가 전체 8개 사업지 중 6곳의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됐다.
삼성SDI가 배터리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는 진도(48MW), 고흥(96MW), 무안(80MW), 영광(80MW), 안좌(96MW), 홍농(29MW) 6개 사업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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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도입 사업에서 삼성SDI가 웃었다. 전체 배터리 물량의 80%를 수주하며 경쟁사들을 앞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총 540메가와트(㎿) 규모로 진행된 2025년 1차 중앙계약시장 ESS 입찰에서 삼성SDI가 전체 8개 사업지 중 6곳의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됐다.
삼성SDI가 배터리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는 진도(48MW), 고흥(96MW), 무안(80MW), 영광(80MW), 안좌(96MW), 홍농(29MW) 6개 사업지다. 확보한 물량은 465MW로, 전체 입찰 물량의 약 80%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삼성SDI의 선전은 업계 예상을 뒤엎은 결과다. 지난 제주 장주기 ESS 사업에서 수주를 따내지 못했고 최근 한전 한전 계통안정화 ESS 사업 등에서도 경쟁사에 밀렸던 전력 때문이다.
업계에서도 가장 많은 공급 실적을 가지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우세를 점쳤지만, 입찰 막바지 삼성SDI가 가격을 대폭 낮추면서 유리한 구도가 만들어졌다는 분석이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들고나온 LG에너지솔루션, SK온과 달리 삼성SDI는 NCA(니켈·코발트·망간) 삼원계 배터리로 입찰에 참여했다.
삼성SDI는 ESS용 배터리 셀 대부분을 울산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고 소재 및 부품을 국내 업체로부터 대부분 수급하는 점이 국내 산업 기여도와 주민 수용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화재방지 설비인 EDI(모듈내장형 직분사)를 갖추고 각형 배터리 구조로 화재 안전성을 함께 확보한 것도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주 표선(40MW), 전남 광양(96MW) 두 곳을 수주하는 데 그쳤다. SK온은 이번 입찰에서 한 곳도 수주하지 못했다.
중앙계약시장 ESS 사업은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이 높은 호남과 제주, 강원 경북 일부 지역의 전력 계통 안정화를 위해 대규모 ESS를 도입하는 것이 골자다. 총사업비는 최소 1조5000억에 달한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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