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3차 평화협상, 40분 만에 ‘빈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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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츠라안궁전에서 진행한 세 번째 평화협상이 특별한 합의 없이 종료됐다.
이날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양국의 이날 협상은 약 40분만 진행됐다.
반면 우크라이나 입장에선 여름 대공세 중인 러시아가 더 많은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하면 협상에서 더 불리해지기 때문에 실무진 협상보다는 정상회담을 통해 휴전에 의미 있는 결론을 내리고 싶어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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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방안·정상회담 관련 입장차 커

메딘스키 보좌관은 양국이 2차 협상에서 교환한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제안서(각서)의 내용은 서로 크게 다르지만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계속 연락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협상대표인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DC) 사무총장은 다음달에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안했지만, 메딘스키 보좌관은 정상회담 전에 많은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정상회담에는 선을 그었다.
결국 이번 세 번째 회담도 전쟁포로와 전사자 시신을 교환하기로 한 1·2차 협상 때와 마찬가지로 유의미한 결과는 인도주의적 분야에서만 나왔다. 3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논의는 아무런 진전 없는 상황이다.
애초에 러시아는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전략적으로 이번 협상에 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러시아는 50일 안에 휴전 합의를 하지 않으면 러시아와 러시아 교역국에 고강도 관세 제재를 부과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고를 받은 상황이다.
반면 우크라이나 입장에선 여름 대공세 중인 러시아가 더 많은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하면 협상에서 더 불리해지기 때문에 실무진 협상보다는 정상회담을 통해 휴전에 의미 있는 결론을 내리고 싶어한다는 분석이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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