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세 낮추려 대미 투자 검토”…트럼프, 시장 개방 압박
[앵커]
이런 가운데 한국이 관세율을 낮추기 위해 수백조 원대 대미 투자를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 중인 무역 대상국들의 시장 개방을 더욱 강하게 압박하며, 유럽연합, 중국과의 협상도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두에게 훌륭한 거래'라고 자평했던 일본과의 협상을 사례로 들며,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율을 낮추고 싶으면, 미국에 투자하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분야를 콕 집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몇몇 나라들이 자동차에 25% 더 많은 관세를 내야 한다고 불평한다면, 기억하세요. 일본은 미국과의 협상 특권을 위해서 5천5백억 달러(약 759조 원)를 먼저 내려고 했다는 걸 말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를 포함해 관세율을 적어도 일본 수준인 15%로 낮추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상황, 한국 정부도 대규모 대미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고 미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당초 일본에 제시했던 것처럼 4천억 달러, 약 550조 원 투자를 요구했고, 한국은 핵심 산업 분야에서 미국산 제품 추가 구매도 검토하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미국의 요구는 한국으로선 부담스러운 수준이지만, 미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과의 경쟁에 불리해질 거란 우려에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습니다.
[피터 나바로/미 백악관 무역 고문/블룸버그 TV : "현재 독일 자동차는 일본 자동차에 비해 불리해졌죠. 독일에 25%의 관세가 부과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현대차도 마찬가지예요."]
버티던 유럽연합도 협상 타결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포함한 수출품에 일본과 비슷한 15% 관세 부과 선에서 합의에 근접한 걸로 전해집니다.
사실상 현상 유지나 다름 없는 합의지만, 어쩔 수 없이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미일 합의가 각국 관세 협상의 기준이 되고 있는 상황, 트럼프 대통령은 시장 개방에 동의하는 나라에만 관세를 내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음 주 중국과의 합의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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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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