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줄 알았던 아빠가 살아있다? 교실의 아이들 성장기

박현주 책 칼럼니스트 2025. 7. 2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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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우리들의 누이'로 많은 독자를 감동하게 했던 홍정욱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37년간 부산에서 교직 생활을 하며 성장기 학생들을 가르쳤고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 온 저자의 경험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게다가 아빠와 아들이 고작 열아홉 살 차이밖에 나지 않아 아이들은 '사고 쳐서 낳은 아이'라고 수군댄다.

소설에는 감정이 나이테처럼 섬세하게 갈라지기 시작하지만, 에둘러 말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는 나이의 아이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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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찾아서- 홍정욱 장편소설/산지니/1만8000원

장편소설 ‘우리들의 누이’로 많은 독자를 감동하게 했던 홍정욱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이번에는 청소년이 읽기 좋은 소설이다. 37년간 부산에서 교직 생활을 하며 성장기 학생들을 가르쳤고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 온 저자의 경험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주인공 연수는 새와 나무를 좋아하는 조용한 소년이다. 부모가 없다는 사실에 늘 움츠러든다.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대신 매일 도서실에 가서 혼자 책을 읽는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은 반 친구 정수가 몰래 훔쳐본 서류를 통해 교통사고로 죽은 줄 알았던 아빠가 실은 살아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연수도 몰랐던 일이 반 아이들에게 폭로된다. 게다가 아빠와 아들이 고작 열아홉 살 차이밖에 나지 않아 아이들은 ‘사고 쳐서 낳은 아이’라고 수군댄다. 혼란스러운 연수 앞에 전학생 허진과 학교에서 잘나가는 선배인 류민이 등장하면서 또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소설에는 감정이 나이테처럼 섬세하게 갈라지기 시작하지만, 에둘러 말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는 나이의 아이들이 있다. 실수와 잘못도 있지만, 용서와 성장으로 반짝이는 순간 역시 가득하다. 저자는 무수한 선택의 기로 앞에서 소용돌이치는 내면을 아름다운 묘사와 시적인 순간들로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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