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vs 대구, 절박한 TK더비…수비 불안 속 ‘다득점 승부’ 예고

이종욱 기자 2025. 7. 2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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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포항, 반등 노려 중원 재정비…강등권 위기 대구는 수비 구멍 ‘비상’
김천, 제주 잡고 2위 재도전…이동경 선발 출격 기대감↑
하나은행 K리그1 23라운드서 충격의 참패를 당했던 포항스틸러스와 대구FC간 시즌 세 번째 TK더비가 펼쳐진다.

지난 경기서 광주에 1-1무승부를 기록, 2위 대전에 승점 3점차로 벌어진 김천상무는 제주SK를 홈으로 불러들여 2위 탈환을 노린다.

포항과 대구는 27일 오후 7시 대구iM뱅크파크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포항은 지난 22일 수원FC전에서 미드필더 김동진이 퇴장당하면서 체력적인 한계를 넘지 못한 채 1-5 참패를 당했다.

지난달 서울전 패배 이후 3연패를 당하면서 순위도 5위로 떨어진 데다 6위 광주에 다득점에서, 7위 울산부터 9위 강원까지 승점 3점차 추격을 당하고 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하위권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

대구 역시 지난 경기서 전반 종료직전 수비 핵인 카이오가 즉시퇴장한 뒤 FC안양에게 0-4참패를 당하면서 11위 수원FC와의 승점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남은 3라운드 로빈 10경기와 파이널라운드 5경기서 많은 승점을 쌓지 못할 경우 자동강등 위기로 내몰린 상황이다.

양 팀 모두 이처럼 절박한 상황에 만나는 터라 경기에 임하는 각오가 단단하다.

전력적인 면에서는 포항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은 지난 경기서 김동진이 즉시퇴장 당했지만 앞서 즉시퇴장으로 출전이 묶였던 오베르단이 돌아와 기성용과 짝을 이루게 돼 막강 중원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외에 부상으로 빠졌던 공격 자원들이 모두 돌아온 데다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홍윤상이 팀의 새로운 득점루트로 떠올라 박태하 감독의 전술적 다양성 폭이 커졌다.

포항의 고민은 최근 3경기서 무려 12골을 헌납한 수비라인이다.

더운 날씨에 퇴장이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지난 수원FC전은 전체 선수단의 무기력증이 문제였다.

이에 맞서는 대구는 상황이 심각하다.

세징야가 부상에서 복귀하며 전방라인에는 한층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게 됐지만 수비불안이 문제다.

주력 중앙수비수 홍정운이 부상당한 데다 지난 경기서 카이오 마저 퇴장당한 터라 쓰리백 라인에서 믿을 수 있는 수비수는 우주성 뿐이다.

23라운드까지 무려 44실점을 당할 만큼 수비벽이 흐트러진 상황에서 홍정운과 카이오까지 빠진 수비라인을 어떻게 풀어낼 지 김병수 감독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결국 양 팀 모두 다득점으로 통해 수비문제를 해결한다는 전술적 포석이 예상되는 만큼 폭염 만큼이나 뜨거운 공방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에 앞서 김천상무는 26일 오후 7시 제주SK를 김천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여 승리사냥에 나선다.

김천은 지난 라운드 광주전에서 전반 36분 광주 아사니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김천답지 못한 공격력으로 끌려 가다 후반 26분 이동경의 동점골로 가까스로 패전을 면했다.

이날 승점 1점을 보탰지만 2위 경쟁자인 대전이 이튿날 울산에 2-1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3점차로 달아났다.

따라서 이번 라운드에서 대전이 상위권 진출을 노리는 서울과 맞붙는 만큼 제주를 잡고 2위 탈환을 노린다.

김천으로선 올 들어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이동경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지난 경기서 득점을 따낸 이동경은 올 시즌 두 차례의 제주전에서 모두 득점을 올릴 만큼 유독 제주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광주전에서 후반에만 출전한 터라 이번 제주전에는 선발로 나와 제주 수비라인을 흔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천은 여름철 홈관중을 위해 친환경 쿨링 키트와 아이스크림·생맥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