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그룹 총수들과 잇단 회동…재계, 1천억 달러 '투자 패키지'에도 노심초사
【 앵커멘트 】 상호관세 시한은 다가오는데, 협상은 제자리걸음을 걸으면서 정부와 재계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4대 그룹이 1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 패키지'를 마련했지만, 긴장감은 여전히 감돌고 있습니다.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2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찬을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과도 잇따라 만났습니다.
당시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각 그룹 회장들로부터 대미 투자와 글로벌 통상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와 재계의 소통 속에 최근 정부가 4대 그룹을 대상으로 미국 현지 투자 금액을 취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약속된 투자 금액은 1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7조 원에 달합니다.
여기에 정부 조달자금까지 더해지면 금액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이 미국 투자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잇단 실적 부진과 무관치 않습니다.
실제로 현대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줄었습니다.
4월부터 적용된 25%의 품목관세 여파가 그대로 영향을 끼친 탓입니다.
일본이 5500억 달러 규모의 현지 투자를 제안해 상호 관세를 15%로 낮춘 가운데, 일각에선 현지 투자 카드에 신중해야 한다는지적도 나옵니다.
▶ 인터뷰(☎) : 김태황 / 명지대 국제통상학 교수 - "(일본 협상 결과에 따라) 우리가 즉흥적이고 급진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완전히 미국의 페이스에 말려드는 거거든요. 우리의 협상을 준비한, 그 원칙과 그 전략대로 해야 된다."
관세 협상 불발 시 '25% 상호관세 폭탄'이 불가피한 만큼, 재계는 정부의 협상 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그 래 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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