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근로환경으로 건강한 교육의 장 만든다
근로자와 함께 다양한 소통·점검
현장 목소리 통해 정책·개선 반영
산업재해 발생땐 재발방지에 온힘
학교안전과 신설 전담 조직 운영

안전은 모든 교육활동의 출발점이다.
세종교육청은 현장 곳곳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숨어있는 위험 요인을 미리 찾아내 예방하려는 노력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근로자와 함께하는 다양한 소통·점검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 및 개선으로 연결하고 있다.
단순한 제도 운영을 넘어 현장에서 체감 가능한 안전보건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자는 취지다. 현장 목소리가 반영된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현장을 통해 모두가 안심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드는 실천적 약속이라 할 수 있다.

◇"현장의 요구를 실천으로"…근로자와 함께하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세종교육청은 교육 현장에서 근무하는 조리, 청소, 시설관리, 당직원 등 다양한 직종의 근로자가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근로자와 사용자가 함께 참여해 안전과 보건에 관한 중요 문제를 논의하고, 근로자 목소리를 정책과 현장 개선에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통해 작업환경 개선, 안전 점검 내실화, 환기설비 개선, 급식실 후드 청소 위탁 등 현장 중심의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위험 요인 찾아 안전 지키는 첫걸음"…'산업안전보건조사'
세종교육청이 추진하는 산업안전보건조사는 단순한 점검이 아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작업 현장의 위험을 찾아내고, 근로자의 건강을 지키려는 체계적인 보호망이다. 전체 학교(기관)를 대상으로 고용노동부 지정 안전관리·보건관리 전문기관을 통해 매년 조사가 이뤄진다. 평가 대상은 다양하다. 조리실, 실험실, 기계실 등 학교 현장의 모든 공간에서 근로자들이 직면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둔다.

산업안전보건조사 중 '위험성 평가'는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우리가 매일 드나드는 조리실, 실험실, 기계실 등은 익숙한 공간이지만 그 속에는 예기치 못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넘어짐, 감전, 화학물질 노출, 하절기 및 동절기 고온 또는 저온 근무환경에 의한 건강장애 등 예상치 못한 사고 등이 바로 그것이다. 위험성 평가는 이런 숨은 위험을 전문가와 현장 근무 근로자가 함께 찾아내는 안전의 '조기 경보 시스템'이다. 사고를 유발하는 유해·위험 요인을 찾아내 조기 개선하면 사고는 줄어들고, 일터는 훨씬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간이 된다.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Material Safety Data Sheets) 관리도 빼놓을 수 없다.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는 화학물질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를 담고 있는 '화학물질 설명서'다. 어떤 위험이 있는지,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사고가 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정리한 자료다. 모든 근로자가 쉽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 비치하고 있고, 취급 화학물질 및 소분 용기에는 유해 위험 문구나 예방조치가 포함된 경고 표지를 부착하도록 하고 있다. 급식실, 과학실 등에서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학교(기관)에는 매년 MSDS 관리 교육과 안내자료를 배포하고 있다.

근골격계 유해요인조사도 이뤄진다. 반복적인 동작이나 무리한 힘의 사용, 불편한 자세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유해 요인을 찾아내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조사는 주로 조리, 청소, 시설관리 등 신체 부담이 큰 직무 종사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작업환경과 작업 자세, 동작, 작업 강도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근골격계질환 발생 가능성을 평가하고 필요한 개선 조치를 마련한다. 조사 결과는 곧바로 작업환경 개선으로 이어지고, 그 변화는 근로자의 업무 만족도로 돌아온다.
◇함께 배우고 함께 지키는 안전…현장 중심 안전보건 역량 강화
법정 안전보건 교육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관리감독자, 근로자, 담당자가 참여하는 교육은 단순한 의무를 넘어 현장의 안전 역량을 높이고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실질적 수단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유치원장, 교장 등을 대상으로 관리감독자 교육을 실시해 산업안전보건법 이해, 관리책임, 현장 점검, 사고 예방 역량을 높였다. 현업 근로자에게는 보호구 착용, 사고 대응, 작업환경 개선 등 연간 총 24시간(반기별 12시간 운영)의 법정 교육을 하고 있으며, 학교별 담당자 연수와 중대재해 예방 연수도 추진해 사례 중심 학습으로 변화를 이끌고 있다.

◇"나의 건강은 가족의 건강"…보호구 착용 등 안전문화확산 노력
세종시교육청은 교육현장에서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보호구 착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초 콩트와 유행하는 챌린지 댄스를 결합한 홍보 영상을 제작·배포했다.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영상은 실제 근로현장의 사고 사례를 짧고 임팩트 있게 구성, 보호구 착용 중요성을 밝은 분위기로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영상 말미에는 '나의 건강이 곧 가족의 건강입니다'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아 근로자 스스로의 실천이 가족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근로자 곁으로, 건강을 지키는 상담과 현장 실천
세종교육청은 산업보건의가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건강상담을 운영하고 고혈압, 당뇨 등 뇌심혈관 질환 상담, 건강생활 실천 교육까지 제공해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 병원에서 미처 질문하지 못했던 건강 관련 사항도 자세히 상담받을 수 있어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전근로자건강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찾아가는 건강상담 시 센터의 운동처방사가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테이핑 요법 등 맞춤형 건강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세종교육청은 연일 지속되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급식실, 청소, 시설관리 근로자 등 고온에 노출된 현장 근로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폭염 대응 조치도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모든 학교에 폭염 대응 5대 수칙(시원한 물, 냉방장치 점검, 2시간 마다 휴식, 보냉장구 지급, 119신고 등 응급조치)을 안내하고, 현장 점검과 냉방장치 가동 여부 점검, 환기설비 강화 등 실질적인 환경 개선 조치를 진행중이다.

◇"사고 뒤에도 멈추지 않습니다"…재해 현장 조사와 재발 방지 노력
안타깝게 산업재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안전관리자, 보건관리자 등이 현장을 방문해 사고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위험요인을 파악해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실시하고 있다. 단순한 사후 조치에 그치지 않고, 해당 학교 맞춤형으로 컨설팅을 제공하며, 현장 구성원들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과정은 사고로 위축될 수 있는 조직 분위기를 회복시키고, 안전문화 정착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안전이 일상이 되는곳, 중대재해 없는 교육현장"
세종교육청은 교육현장에서의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3년 학교안전과를 신설해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관내 모든 학교와 기관을 대상으로 반기별 안전보건관리체계 의무이행 사항 점검을 통해 안전관리 실효성을 높이고 있으며, 단순 점검에 그치지 않고 미흡사항에 대한 개선과 보완을 통해 실질적인 안전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또 중대재해 예방 시도협의회를 통해 시도간 공통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재해 사례를 공유하는 등 협업을 통한 예방체계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각 학교·기관 업무 담당자 대상으로는 중대재해 예방 연수를 통해 업무 능력과 현장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건강한 근로환경은 모두가 안심하고 웃을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첫걸음"이라며 "작은 실천이 건강한 세종교육을 완성하고, 함께하는 마음이 안전한 근로환경을 완성한다는 마음으로 더 안전한 내일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전 상서동 車 수리업체로 차량 돌진… 2명 부상 - 대전일보
-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40대…지인 차량서 360만원 훔쳤다 '덜미' - 대전일보
- 문현빈 뒤집고 페라자 쐐기…한화이글스, KT전 설욕 - 대전일보
- 與野, 스승의 날 맞아 "선생님들께 감사…교육 환경 개선" - 대전일보
- 李 대통령, 신임 관세청장에 이종욱 차장 임명 - 대전일보
- '꿈의 8000피' 환호 잠시…코스피, 7500선 내주고 마감 - 대전일보
- '8000피' 찍고 하락한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 - 대전일보
- 코스피, 사상 첫 8000선 돌파…'꿈의 8000피' 시대 개막 - 대전일보
- 李대통령 "우리 선생님들 교육 전념하도록 실질적 지원·변화 만들 것" - 대전일보
- 장동혁, 오늘 첫 선대위 회의… 송언석, 대전으로 지원 사격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