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푸니 지갑이 ‘술술’ 열리네…

이용민 기자 2025. 7. 2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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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풀리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리고 있다.

시장 한 켠에서 중소규모 마트를 운영하는 C씨는 "우리 매장은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이라 좀 기대하고 있다. 아직까지 매출이 크게 늘었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과일은 좀 잘 팔리는 거 같다"고 말했다.

고깃집을 운영하는 E씨는 "소비쿠폰이 아직 다 안 풀린 거 아니냐. 여름철은 사실 비수기인데 이번 주말부터는 장사가 좀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테이블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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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매출 늘고 담배 보루씩 구매도
외식업계는 아직 온기 미치지 못해
 24일 서울 금천구 시흥1동 주민센터에서 시민들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지급을 신청하고 있다. 국민 1인당 기본 1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사흘 만에 전체 대상자의 42.5%인 2천148만명이 신청했다고 행정안전부가 24일 밝혔다. 2025.7.24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풀리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리고 있다. 아직 소비 회복을 말하기엔 어려운 상황이지만 코로나19 이후부터 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상인들에게는 약간의 온기마저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24일 청주 지역 한 전통시장에는 군데군데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점포라는 걸 알리는 홍보물이 눈에 띄었다.

삼겹살과 복숭아 봉지를 양손에 든 50대 A씨는 "어제 동사무소에서 받은 소비쿠폰을 쓰러왔다"면서 "요즘 고기랑 과일이 너무 비싼데 공짜로 사는 거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옷가게 앞에서 물건을 고르던 70대 B씨는 "큰 마트에서는 못쓰고 시장에서는 된다고 해서 왔다"면서 "날씨가 더워 다 쓰지는 못 할 거 같고 또 와야할 것 같다"고 했다. 시장 한 켠에서 중소규모 마트를 운영하는 C씨는 "우리 매장은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이라 좀 기대하고 있다. 아직까지 매출이 크게 늘었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과일은 좀 잘 팔리는 거 같다"고 말했다.

소비쿠폰은 본인의 주소지 내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동네 가게에서는 대부분 쓸 수 있고 편의점이나 치킨집같은 프랜차이즈 점포에서도 직영점만 아니면 사용 가능하다.

편의점은 소비쿠폰이 풀리면서부터 가장 먼저 수혜를 본 업종이다. 이름처럼 사용 편의성이 좋기 때문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접근성이 좋고 혼자서도 소비가 가능하다. 편의점 점주 D씨는 "손님이 늘었다기 보다 씀씀이가 커진 것 같다. 한번에 이것저것 많이 사가고 담배 같은 경우 보루씩 사는 손님이 전보다 많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소비쿠폰 지급 첫 주인 만큼 사람들의 모임이 필요한 외식업계에는 아직 온기가 미치지 못했다.

고깃집을 운영하는 E씨는 "소비쿠폰이 아직 다 안 풀린 거 아니냐. 여름철은 사실 비수기인데 이번 주말부터는 장사가 좀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테이블을 정리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전체 지급대상의 42.5%인 2148만 6000명이 소비쿠폰을 신청해 3조 8849억원이 지급됐다. 충북에서도 66만 7556명(42.19%)이 1317억원을 받았다.

이용민 기자 lymp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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