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인사 검증, 절차적 보완 하고있다”

박상기 기자 2025. 7. 2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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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인사 검증에 문제없다” 입장서 선회
“국민 눈높이 안 맞다면 적극 수용할것”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대통령실은 24일 최근 이진숙·강선우 장관 후보자가 낙마하고,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이 자진 사퇴하며 불거진 ‘부실 인사 검증’ 논란에 대해, 검증 시스템을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엄정한 검증과 함께 좀 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인사에 있어서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적 보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직위 등에 관해 인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인사위원회가 가동하고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 있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좀 더 절차적인 완결성을 높여보겠다고 해서 인사위원회에서 좀 더 강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대통령비서실 직제상, 강 비서실장이 인사위원회의 위원장을 맡는다. 이 인사위 차원에서 검증 과정을 보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강 대변인은 “조금 더 풀어서 말하자면 비서관 같은 경우 (인사 검증 대상자가 쓴) 저서에 대해서 굳이 모든 저서를 다 읽어본다거나, 저서 안의 표현까지 들여다보지는 않았다”며 “이제는 저서라든가 이런 부분까지도 확장을 해 검증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강 대변인의 언급은 지난 22일 사퇴한 강준욱 전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에 대한 것이다. 강 전 비서관은 과거 저서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하는 글을 써 논란이 됐다. 여권에서도 사퇴 요구가 쏟아졌는데, 대통령실은 강 전 비서관의 저서 내용은 검증 과정에 포함되지 않았다면서도 “인사 검증 시스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었다. 강 대변인은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관련 문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대통령실이 기존 ‘시스템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바꾼 데 대해, 강 대변인은 이날 “(그동안의 인사가) 기준과 인사 절차에 적합한 과정을 거쳤으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보완 요구 사항을) 적극 수용하는 입장으로 태도를 취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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