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창녕 용흥사지 기념물·양산 산뽕나무 보호수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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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창녕군 성산면에 있는 창녕 용흥사지를 도 기념물로 지정했다.
아울러 양산시 하북면 용연리 산63-25, 천성산 내원사 조계암 일원에 있는 수령 약 300년 된 산뽕나무를 보호수로 지정했다.
조계암 산뽕나무는 해발 500m 부근 숲 속에 자리하고 있으며 주변은 경남도 지정 자연유산이자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이다.
경남도 보호수 가운데 '산뽕나무' 수종으로는 첫 지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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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300년…체계적 보전 관리 계획


경남도는 창녕군 성산면에 있는 창녕 용흥사지를 도 기념물로 지정했다. 아울러 양산시 하북면 용연리 산63-25, 천성산 내원사 조계암 일원에 있는 수령 약 300년 된 산뽕나무를 보호수로 지정했다.
창녕 용흥사지는 정확한 창건 시기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조선 후기 경일대사가 쓴 시문집 <동계집>에 실린 '비슬산 용흥사 사적기'를 보면 창녕 주산인 관룡산에 지기(地氣)를 불어넣고자 사찰 이름을 용흥사로 지었다고 전해진다.
임진왜란 때 사찰 건물 대부분이 사라져 없어졌으나 1614년 나한전 수리를 시작으로 17세기 대웅전을 비롯한 대다수 건물이 지어졌으며 종합수행도량인 경상좌도 총림이 되는 등 규모가 커졌다.
1826년 영조 서녀(庶女·첩이 낳은 딸)인 화령옹주 원찰(세상을 떠난 이의 명복을 빌던 법당)이 되기도 했으나 19세기 들어 쇠락해 20세기 초 폐사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창녕 용흥사지는 2021년부터 세 차례 발굴조사를 벌인 결과 기록으로 전해오던 대웅전지를 비롯한 동원지, 서원지 등 17곳 건물터와 축대·담장 터 등이 확인됐다. 건물 배치 형태와 평면 구성으로 조선 후기 산지 가람 배치를 잘 보여주는 창녕지역 대표적 불교 유적이다.
조계암 산뽕나무는 해발 500m 부근 숲 속에 자리하고 있으며 주변은 경남도 지정 자연유산이자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이다.
경남도 보호수 가운데 '산뽕나무' 수종으로는 첫 지정이다. 보호수는 산림보호법에 따라 역사적·학술적 가치 등이 있는 노목, 거목, 희귀목 등으로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는 나무를 말한다. 현재 경남도는 느티나무, 팽나무, 소나무 등 39종 914그루를 보호수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경남도는 관련 조례에 따라 나무 나이(수령), 나무 높이(수고), 가슴 높이 지름 규격 등 보호수 선정 기준에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토지 소유자 동의 등을 거쳤다.
앞으로 조계암 산뽕나무는 나무의사 등 전문가 손길로 병해충 관리, 수세 회복, 생육환경 개선 등 체계적인 보전 관리를 받을 예정이다.
/이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