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DT인] “AI로 가입~보상 전 과정 효율적으로 혁신… 비대면 한계 뛰어넘을 것”

최정서 2025. 7. 2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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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 등 일상과 밀접한 상품으로 보험산업 디지털화 앞장
DIY 보정 설계 통해 공급자 중심서 사용자 중심으로 변화
애자일 체계 도입… AI 기반 디지털 보험 고도화 추진도
장영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제공]

장영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가입부터 보상까지의 전 과정을 더욱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디지털 보험사들은 수익성 개선에 고심하고 있다. 디지털 보험사는 현행 보험업법상 총계약 건수 및 수입 보험료의 90% 이상을 전화·우편·온라인 등 통신 수단을 이용해 모집해야 한다. 보험업의 특성상 대면 영업이 중요한 시장에서 비대면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 핵심 과제로 자리 잡았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레저, 라이프, 디지털’ 등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일상과 밀접한 상품을 출시하며 보험산업의 디지털화에 앞장서고 있다.

2023년 7월 취임한 장영근(49·사진) 카카오페이손보 대표는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보험 모델을 정립하고 짧은 기간 내에 체질 개선과 외형 성장을 동시에 이끌며 빠르게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3일 경기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됐다. 내년 12월 31일까지 대표이사직을 이어간다.

장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거쳤다. 이후 SK텔레콤과 베인앤컴퍼니에서 활동한 후 정보기술(IT) 스타트업 랩식스케이를 창립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파트너를 거쳐 글로벌 인슈어테크 기업 볼트테크의 한국 대표를 역임했다. 글로벌 인슈어테크 기업과 컨설팅사에서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주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기반 사업 개발 및 운영에 특화된 전문가로 불린다.

급변하는 보험·금융 환경 속에서 전략 실행력을 입증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실제로 카카오페이손보는 지난해 연간 매출 386억원, 보험 수익 35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4.9배, 5.4배 성장했다. 올해 1분기 보험 수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23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사용자가 직접 설계하는 DIY 보정 설계 등을 통해 공급자 중심이던 보험시장을 사용자 중심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별도의 앱을 설치하거나 번거로운 로그인 과정을 거쳐야 하는 일반 보험 상품과 달리 카카오톡 또는 카카오페이 앱에서 클릭 몇 번으로 가입할 수 있어 사용자에게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카카오싱크를 적용해 이름, 생년월일, 주소 등 정보 입력 절차를 없애고 보험 가입에 불필요한 개인정보 입력을 최소화한 것이다. 보험금 청구 또한 카카오톡으로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할 수 있다.

상품 측면에서는 휴대폰보험, 운전자보험, 전세안심보험, 건강보험 등 10여 종의 생활밀착형 상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그 결과 고객층을 확대에 성공해 전체 피보험자 수는 최근 5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해외여행보험과 휴대폰보험 등은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해외여행보험은 출시 2년여 만에 누적 가입자 수 400만명을 돌파하며 업계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장 대표는 “400만이라는 수치는 사용자가 실제로 체감한 보험 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지난달에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건강보험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사용자 건강 상태와 생활 패턴에 맞춰 필요한 보장만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전화 권유나 대면 상담 없이 카카오톡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장 대표는 “이번 건강보험은 사용자가 가장 우려하는 질환을, 모바일을 통해 손쉽게 대비할 수 있게 설계한 상품”이라며 “암보험 등 기존 건강보험의 복잡한 심사 절차와 상담 과정을 줄이고, 고객이 직접 필요한 보장을 선택할 수 있게 구성한 점이 큰 차별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조직 운영 측면에선 IT 기업 수준의 애자일(Agile) 체계를 도입해 민첩한 의사결정과 서비스 개선 구조를 갖췄다. 최근에는 AI 기반의 디지털 보험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또한 친숙하고 직관적이며 위트 있는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혜택과 상품 특징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예정이다.

장 대표는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보험을 합리적인 가격에 지속 제공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신뢰받는 보험사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정서 기자 emoti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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