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백화점 경쟁력 확보 차원 파이브가이즈 매각 검토"
매각땐 명품관 재건축 자금 활용
한화갤러리아가 서울 명품관 재건축 등을 위해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측은 일각에서 제기된 수익성 악화에 따른 매각 추진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파이브가이즈는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국내 유치를 직접 챙긴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갤러리아는 24일 해명 자료를 통해 "수익성 악화로 인해 파이브가이즈 매각을 고려한다는 보도 등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갤러리아 측은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이 465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5개 매장 기준 실적으로 현재 매장을 늘려가고 있는 만큼 향후 수익성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론칭 당시 5년 내 15개 이상 매장을 오픈하겠다고 공언했지만 현재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점포 확장이 진행되고 있다"며 "25일 용산역 신규 점포를 포함해 2곳을 추가 오픈해 연내 9곳까지 매장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프지코리아가 미국 본사에 제공하는 과도한 로열티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지적에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평균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한국 복수 매장이 전세계 1900여개 매장 중 매출 톱5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미국 본사가 에프지코리아에 일본 사업 진출을 제안한 것도 한국 파이브가이즈의 성장 덕분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회사가 성장하는 시점에 매각을 통한 차익 실현으로 향후 한화갤러리아 전체의 성장을 위한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방안도 열어두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갤러리아 서울 명품관 재건축 자금 마련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사업권 매각을 통한 이익 창출도 회사와 주주 이익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비즈니스 전략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다"며 "매각이 추진된다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와 서울 명품관 재건축 등 백화점 부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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